LS전선, 쿠웨이트에 580억대 초고압 케이블 수출

산업1 / 송현섭 / 2017-12-12 10:54:32
중국 법인, 초고압 지중 케이블 공급계약 체결…중동서 첫 성과
LS홍치전선 중국 현지공장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옮기는 모습. <사진=LS전선, LS홍치전선>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LS전선은 12일 중국 생산법인 LS홍치전선이 쿠웨이트 수전력부(MEW)와 5300만달러(약 580억원)의 초고압 지중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LS홍치전선이 중동에서 수주한 첫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로 내년부터 2019년까지 쿠웨이트 전역에 132kV급 케이블을 턴키로 공급할 예정이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LS홍치전선이 작년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내수 위주에서 중동·아시아 등 해외로 바꾸고 수주활동을 해온 성과”라며 “LS홍치전선은 이번 수주를 토대로 해외 수주를 본격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쿠웨이트는 최근 도심 확대와 인구 증가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수년간 국제유가 하락 때문에 수백억원대 전력 인프라 사업이 위축돼 이번 프로젝트에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졌다.


LS홍치전선 중국 현지공장에서 케이블 도체를 조립하는 모습. <사진=LS전선, LS홍치전선>

특히 LS전선은 LS홍치전선과 크로스셀링(교차판매) 전략을 구사해 남다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단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이외의 제품은 중국 현지에서 제조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 본사의 고객 네트워킹을 활용해 마케팅을 지원했다.


참고로 지중 케이블은 500kV급까지 상용화된 상태로 전압이 높을수록 제품 개발과 시공 등에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며, 132kV급까지는 각국 현지 업체와 중국회사들이 이미 기술을 갖추고 있어 국내 업체들은 220kV급이상 케이블과 접속자재, 턴키 공사 등의 수주에 전력하고 있다.


따라서 LS전선은 향후 중국법인인 LS홍치전선을 적극적으로 활용, 중국 자본이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 해외에 투자하는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국에서 투자하는 해외 프로젝트는 중국 현지 공장이 있는 업체에만 한정돼 입찰기회가 부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내외 법인을 통한 해외 수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LS전선의 중국법인 LS홍치전선 공장의 외경. <사진=LS전선, LS홍치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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