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초고속 인터넷 접속 수준 '전세계 1위'

산업 / 토요경제 / 2010-03-10 15:47:31
우리나라가 인터넷 인프라 부문에서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아카마이가 발표한 2009년 3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인터넷 연결 수준 및 속도 부문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접속 수준(5Mbps 이상)은 2009년 1분기 이래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 5Mbps 이상의 속도로 아카마이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비율은 지난 1분기 52%, 2분기 69%를 거쳐 이번 3분기에 74%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접속 속도별 분포로 보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속도인 5~10Mbps의 분포가 감소한 반면, 25Mbps와 같은 고속 접속 비율은 증가해 접속 속도가 전반적으로 빨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256Kbps 미만의 접속률은 0.2%로 거의 소멸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홍콩, 대만, 호주와 같은 국가들 역시 접속 속도 분포에서 한국과 유사한 경향을 보여 25Mbps 이상의 접속률이 15~20Mbps 또는 20~25Mbps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케이블 인터넷 제공자의 DOCSIS(케이블 데이터 서비스 인터페이스 규격) 3.0 기술 도입 및 통신 사업자의 FTTH 보급 등으로 고속 접속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 같은 점에 힘입어 초고속 인터넷 접속 속도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3위인 한국, 일본 및 홍콩이 세계 상위 5개국 내에도 포함되는 등 아태지역은 인터넷 연결성에서 다른 지역을 앞서고 있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최고의 평균 접속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위 일본과 3위 홍콩의 속도는 지난 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전분기의 11.3Mbps에서 14.6Mbps로 약 30%나 증가했다.

특히 국가별뿐 아니라 도시별 평균 접속 속도에서도 정상을 차지, 아시아 상위 10개 도시 중 6개가 한국 도시였으며, 이들은 공통적으로 평균 15Mbps 이상의 접속 속도를 보였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분기 최대 공격 트래픽 근원지 순위에는 큰 변동이 있었다. 중국과 미국이 오랜 기간 트래픽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1,2위를 지켰으나 이번 분기에는 각각 50%와 80%의 트래픽 감소를 보였다. 대신, 러시아와 브라질이 공격 트래픽 순위 1,2위로 올라섰다.

CERT(침해사고대응팀)의 조사에 따르면 이 두 국가의 트래픽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컨피커(Conficker) 감염의 수준이 심각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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