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키 리졸브' 또 비난 "핵 억제력 강화"

산업 / 토요경제 / 2010-03-09 15:59:51
북한은 9일 한미합동 군사연습인 '키 리졸브(key Resolve)'를 거론하며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이 계속되면 우리의 핵 억제력은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하고 "우리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다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평화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중대 제안을 내놓은 때에 대규모 전쟁 연습을 강행한 것은 엄중한 도발"이라며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또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해 군사적 위협과 경제제재, 사상문화적 침투의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하고 있다"면서 "군사적 위협과 경제제재는 대화와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선반도에서 평화협정 없이는 군사적 대결이 해소될 수 없으며 군사적 대결의 해소가 없이는 비핵화가 실현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8일 육·해·공군 부대에 키리졸브에 대비한 전투동원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북한은 또 지난 7일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해 "이번 연습의 성격 자체가 핵전쟁 연습, 북침전쟁 연습인 만큼 조선반도 비핵화 과정은 부득불 중단될 것이며 우리의 자위적 핵 억제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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