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 역대 최대 판매 달성

산업 / 토요경제 / 2011-10-07 10:35:26
쏘나타, 지난달 1만15대 판매 대기록

현대·기아차가 중국 진출 후 역대 최대의 월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기아차는 9월 중국 시장에서 쏘나타와 K2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북경현대(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7만3255대, 동풍열달기아(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4만3508대 등 총 11만6763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최근 중국정부의 긴축정책 시행으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 현대·기아차는 종전 최대 실적인 지난 1월의 11만1177대를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기록이 가능했던 것은 주요 전략 차종의 안정적인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지난 4월과 7월에 각각 출시된 쏘나타와 K2가 짧은 기간 동안 가파른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실적 향상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쏘나타는 출시된 첫 달인 4월부터 6002대, 비수기로 분류되는 8월에도 7005대의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달에는 1만15대로 중국 진출 역사상 최초로 중형 차종 월 1만대 판매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는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폭스바겐 파사트 등이 1만대 전후의 판매 실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쏘나타의 1만대 판매 돌파는 의미가 크다.
기아차의 중국 전략형 소형차 K2도 역동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 이전부터 현지 언론 및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K2는 거대한 중국 시장의 특성상 인지도 제고를 통한 판매 정상화까지 통상 5개월 정도가 걸림에도 불구하고 출시 첫 달인 7월 4050대, 8월 7556대에 이어 9월에는 1만478대로 판매가 수직 상승하며 불과 3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중국시장 겨냥 견고한 판매기반 성공이유

특히 K2 목표 고객인 20~3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인터넷 시승기 공모 ▲온라인 자동차 경주대회 ▲네티즌 광고 슬로건 공모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해 단기간에 인지도를 크게 높인 것이 판매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
한편 지난 달 중국 시장에서 베르나(엑센트)와 K5가 각각 1만5963대 4001대 팔려 출시 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쏘나타와 K5의 출시와 함께 고품격 문화공연 고객 초대, 주요 언론 및 고객 대상 시승행사 개최, SNS를 활용한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견고한 판매 기반 속에서 기아차는 지난 7월부터 2개월 연속 판매 순위 7위를 기록하며 올해 사상 최초로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현대기아차 합계로는 8월 누계 시장 점유율 9.7%를 기록해 2005년(11.0%)에 이은 6년 만의 10% 달성을 노리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과 상품성을 지닌 쏘나타와 K2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목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최근 중국질량협회의 ‘2011 고객품질만족도 조사(CACSI)’에서 현대차의 베르나, 엘란트라(아반떼XD), 투싼(구형)과 기아차의 포르테, 스포티지R 등 총 5개 차종이 최고의 품질로 높은 고객만족도를 달성하며 각 차급에서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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