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與, 울산 지자체장 공천 안돼"

산업 / 토요경제 / 2010-03-09 14:07:03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9일 한나라당 울산지역 일부 기초자치단체장 등이 돈을 내고 여론조사를 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은 울산에서 문제가 된 기초단체장, 시·구의원을 공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MBC 청문회를 요구한다' 토론회 격려사에서 "울산에서 일어난 일은 민심을 조작하고 왜곡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추악한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언론을 매수해 선거에 악용하려는 한나라당의 잘못된 행태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나라당은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울산에서 문제가 된 이들의 공천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것만이 국민들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이라며 한나라당의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또 "과거 한나라당은 자신들이 공천한 후보가 비리로 문제가 돼 당선이 무효화될 경우 재·보궐선거에서 후보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며 "공당의 대표가 약속했는데 왜 지켜지지 않았는지 한나라당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를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울산지역 일부 기초단체장과 시·구의원들은 6·2 지방선거 여론조사와 관련, 이 지역 모 언론사 대표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으며 현지 검찰은 현재 해당 언론사 대표를 조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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