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노키아와 5G 위한 MOU 체결

산업 / 박진호 / 2014-06-26 17:42:38
글로벌 5G 기술 진화의 기폭제 기대 높아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노키아(NOKIA)와 함께 5G 시대를 위한 각종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핀란드에 위치한 노키아 본사에서 차세대 5G 기지국의 개발에 필수적인 가상화 및 소프트웨어 기반 망구성 기술과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기가(Giga)급 데이터 전송을 위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술 교류 및 공동 개발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와 함께 가상화 기지국 및 가상화 무선망의 검증 및 시연, 해당 차세대 무선망 위에서 사용될 솔루션 및 어플리케이션의 검증까지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5G 기지국 진화 방향을 정하기 위해 다양한 기지국 관련 기능별 후보 기술들을 단계적으로 분석하고 테스트베드를 개발해 기술 시연 및 검증에 나서고, 국내외의 5G 관련 표준화 사업 및 워크샵, 포럼 등의 활동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업하기로 합의했다.


SKT의 네트워크와 노키아의 개발능력
양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풍부한 네트워크 개발 및 운영 능력과 노키아의 앞선 네트워크 장비 개발 능력이 만나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의 기지국 개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미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 LTE 기반 무선 네트워크에서 3.8G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공동시연하며 5G 시대 도약을 위한 기술력을 증명한 바 있어, 이번 MOU 체결에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중심이 되어 산학연 공조를 통해 출범한 ‘5G포럼’의 의장사를 맡고 있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이 포럼의 의장을 맡고 있을 만큼 5G와 관련한 기술 개발에 대해 가장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노키아 역시 ‘5GPPP’(5G Public-Private Partnership Association)의 의장을 맡고 있다. ‘5PPP’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5G 기술 표준 주도를 목표로 지난해 연말 결성한 기구로 5G 기술 개발 및 환경 조성에 중점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양사의 이번 MOU체결은 글로벌 5G 기술의 발전에도 획기적인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의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노키아와의 MOU를 통해 5G 기지국 기술 개발에 나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세대 네트워크를 위한 기술 개발에 힘써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의 미래 통신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키아의 프랭크 와이어리히 모바일 브로드밴드 무선사업부문장은 “LTE망을 선도하는 SK텔레콤과 차세대 무선망을 위한 공동 기술협력을 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라며 “SK텔레콤과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를 선도하면서 관련 생태계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진호
박진호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박진호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5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대표 장인섭)가 국내 생산자산은 효율화하고 신규 자본은 해외 성장거점에 배치하고 있다. 전체 소주 생산의 4%를 맡는 익산공장을 전주로 통합하는 한편, 베트남에는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국내의 중복투자는 줄이고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에 생산자본을 투입하는 구조다.26일 토요경제가 하이트진로 공시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회사는 오는 1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