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신입사원 72% "내 꿈은 CEO"

산업 / 토요경제 / 2010-03-09 10:30:11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신입사원 93명을 대상으로 2주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2%(67명)가 '회사생활에서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CEO가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등 전 과정에서 CEO가 돼 회사를 이끌어보고 싶다는 의지를 줄곧 밝혀온 인원들로 '긍정적 자신감'과 '원대한 포부'가 입사 성공의 중요한 트렌드임을 나타냈다.

현대모비스 인사팀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 진만큼 입사경쟁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하다"며 "묻지마 스펙쌓기, 무작정 열심히 하겠다는 말보다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조직생활에 임할 것이라는 답변이 면접관들에게 크게 어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잘 뽑는 것’ 못지않게 ‘잘 키우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서류전형-필기전형-1·2차 면접과정으로 선발된 93명의 현대모비스 신입사원들은 곧바로 5주간의 합숙훈련을 통해 'CEO 리더십' 과정 등을 수료했다.

현대모비스 신입사원들은 입사 후에도 선배 사원과의 멘토링 및 직군·본부별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핵심요원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연봉 인상이나 승진 등 눈에 보이는 가시적 결과물만으로는 신입사원들의 이직 욕구를 잠재울 수 없는 요즘 누구나 노력하면 CEO가 될 수 있다는 꿈과 비전을 함양해주는 것이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이직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기타 항목으로 이뤄진 '직장 생활 시 가장 어려울 것 같은 부분'에서는 '직장 선후배와의 관계형성'을 꼽은 인원이 49%에 달해 '업무처리 능력'(15%) 및 '승진'을 선택한 인원(5%)을 압도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이태백',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 등이 속출하는 요즘 '인간미 넘치는 회사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성원 간의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로 분석했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제3의 도약을 위한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사람'"이라며 "CEO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와 긍정적인 주인의식을 가진 인재들이 뒤에 버티고 있는 한 'Global TOP 5' 달성은 멀지 않은 현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월 초 개최한 경영전략세미나에서 올 R&D 부문에서만 32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바 있으며, 93명의 신입사원 중 50명이 넘는 인원을 연구소에 배치해 R&D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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