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담뱃값 4500원 균일 시대가 막을 올릴 것인가? 담뱃세 인상 전까지 KT&G의 일반적인 담배보다 약 200원 정도 가격이 높았던 외국계 담배제조사들이 담뱃값 인상과 동시에 가격 인하에 나섰다.
‘말보로’. ‘팔리아멘트’ 등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담배에 대해 제조사인 한국필립모리스가 기존 가격에서 200원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2700원에서 2000원이 인상되어 4700원에 판매될 예정이었던 이들 제품은 오는 19일부터 4500원에 판매된다.
한국필립모리스의 이 같은 조치에 따라 BAT코리아, JTI 등 국내에 진출해있는 외국계 담배제조사들은 모두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
BAT코리아는 주력제품인 ‘던힐’의 가격을 이미 4500원으로 결정한 바 있으며, JTI코리아도 ‘메비우스’의 가격을 4700원이 아닌 4500원으로 책정했다. BAT코리아의 경우 기촌 2300원이었던 ‘보그’에 대해서는 4300원이 아닌 3500원에 판매 중이다.
담뱃세 인상으로 전체적인 담배 판매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외국계 업체들의 가격 인하 조치로 인해 담배 시장의 제조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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