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 52시간 근무 시범운영…‘딥 체인지’ 시동

산업1 / 송현섭 / 2018-01-24 11:19:19
사회 변화로 유연 근무제 확대…조직 다양성 따른 호칭통합 등 선제대응
SK하이닉스 CI. <사진=SK하이닉스>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SK하이닉스가 주당 최대 52시간 근무제 시범운영과 유연 근무제 전사적 확대, 수평적 소통을 위한 호칭체계 통합 등 기업문화 ‘딥 체인지’에 나선다.


24일 산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문화 프로그램들에 대한 임직원 설명회를 진행하고 전사적 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방향을 공유했다.


SK하이닉스는 당장 오는 2월부터 장시간 근로가 일반적이던 관행을 개선, 워라밸(Work-life Balance)문화 정착을 위해 주당 최대 52시간 근무제를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시범 운영기간 임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체크하고 주당 52시간이 넘을 경우 이를 해당 부서에 통보, 부서장과 임직원들이 해결방안을 자율적으로 모색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회사는 제도 안착을 위해 IT시스템 개선이나 통근버스 운행시간을 조정하는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R담당 문유진 상무는 “최대 52시간 근무제를 본격 시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파악해 대비하는 차원”이라며 “밀레니얼 세대가 전체 임직원의 절반 이상으로 많아지는 등 조직 내 다양성이 증가해 기업문화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상무는 이어 “기업문화 딥 체인지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효율화하고 궁극적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SK하이닉스의 기업문화 딥 체인지는 CEO 박성욱 부회장이 신년사에서 주인의식과 창의적 조직문화를 위해 임직원들의 참신한 발상이 존중받고 실현되는 ‘왁자지껄한 문화’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임직원 업무 몰입도 강화안도 병행해 일부에서 시행하던 유연 근무제를 3월부터 전사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은 기존 ‘하루 4시간이상, 주 40시간 근무’란 틀에서 개인별로 신체리듬과 생활패턴·업무상황 등을 고려해 몰입이 가능한 최적 시간대를 정할 수 있게 된다.


SK하이닉스는 또 2월부터 세대·직위·직군간 소통을 강화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영지원 등 일부 조직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직급 호칭 통합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사무직에서 사원-선임-책임-수석과 생산직의 경우 사원-기사-기장-기정-기성 등 4~5단계로 사용돼온 호칭을 단일화하는 것으로, SK하이닉스는 시범운영 평가에 임직원 의견을 적극 반영해 통합호칭을 확정한 뒤 전사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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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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