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럭시, 빅데이터•공유비즈니스 공동연구 진행

산업 / 송현섭 / 2017-12-05 16:54:39
미래 모빌리티 프로젝트로 특화 플랫폼 마련…신규 파일럿 운영
현대자동차와 럭시의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카풀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5일 카풀 서비스 회사인 럭시(LUXI)와 공동으로 ‘프로젝트 아이오닉’ 연구 및 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자동차의 소유개념을 공유개념으로 전환하기 위한 카풀 알고리즘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시스템 등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첨단기술로 주목되고 있다.


현대차는 우선 럭시의 혁신적인 차량공유 비즈니스 모델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지난 8월 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는데 럭시는 국내 카풀 서비스를 선도하는 스타트업 회사다.


럭시는 또 등록 차 20만대에 회원이 78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400만건 이상 카풀 매칭을 성사시켜 남다른 비즈니스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의 삶을 보다 자유롭고 쉽게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며 “프로젝트 아이오닉을 통해 고객에게 이동의 자유와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이동방식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럭시 최바다 대표는 “현대차와 공동 진행하는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공유경제를 활용한 자동차 소유 및 이용방법을 제시하겠다”면서 “협업을 통해 이동제한과 제약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일들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공동연구는 공유경제 차원의 시도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과 기술 확보를 위한 것으로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미래 혁신기술들을 공유경제와 융복합해 미래 모빌리티의 통합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업의 일환인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는 이날부터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을 가동해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는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을 리스 구매한 100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카풀 특화 서비스 플랫폼이다.


참가자들은 현대캐피탈 전담 채널에서 상담한 뒤 아이오닉을 리스로 구입, 출퇴근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생한 수익으로 리스료를 상환해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이는 출퇴근 차량의 좌석을 공유하는 것만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결국 자신의 차를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 운영사와 고객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카풀 매칭이나 요금 정산 등 프로그램 운영은 럭시가 맡아 참가자 100명에게 카풀 운전자가 받게 되는 정산금에 1년간 20%의 추가금이 가산되는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경기지역 직장인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전용 홈페이지(www.ioniq-luxi.com)에서 가입 신청서를 작성한 뒤 선발되면 내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차와 럭시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카풀 매칭’기술이 핵심으로 아이오닉에 탑재된 블루링크를 활용, 이동패턴 분석과 스마트폰을 통해 접수된 탑승객의 니즈를 결합한 최적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양사는 각자 구축한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혁신적인 매칭 서비스 구현에 나서 이동 데이터 활용과 매칭 알고리즘, 공유경제 플랫폼 등을 통해 차량 공유사업을 뛰어넘는 모빌리티 비즈니스 개발역량을 갖출 계획이다.


이는 또 차량공유 기술과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과 접목돼 ‘로봇택시(RobotCab)’나 ‘무인 배달 차량’ 등 혁신기술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명 컨설팅회사 맥킨지는 차량 공유제 확산으로 오는 2030년 일반 소비자의 자동차 구매규모가 연간 400만대 가량 감소한 대신 공유차량 판매는 200만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롤랜드 버거 역시 2030년 자동차 공유시장이 전체 자동차산업 이익의 40%까지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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