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부동산 전망 지수, 수도권 중심 하락세 뚜렷

산업 / 김형규 / 2014-04-29 16:42:57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소폭 오름세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KB국민은행은 자사의 부동산정보사이트(http://nland.kbstar.com)를 통해 2014년 4월 주택시장 동향을 조사·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 4월의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지난달(111.0)보다 11.8포인트 하락한 99.2를 기록했다. 이 전망지수가 100이하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94.7)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지난 3월(113.1)대비 16.5포인트 하락한 96.6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도 3월 115.1에서 15.4포인트 하락한 99.7로 조사되었다. 이들 지역 역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의 경우 3월(108.3)에서 이달 99.9로 떨어졌으나 상대적으로 수도권보다는 하락폭이 덜했다.


‘KB 부동산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중개업소의 3개월 이후 주택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주택시장 현장 경기를 체감하는 지표이다. 이 전망지수는 0~200범위 이내로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중개업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봄철 이사수요 등이 마무리되면서 6월 지방선거 및 임시국회 소득세 관련 법안 처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매매 관망세가 확대되는 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의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지난 3월(102.5)과 같은 보합세로 나타났다. 이 지수가 전월 대비 기준으로 상승세를 마감한 것은 지난해 8월(-0.26%)이후 8개월만이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매년 말 선정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값이다. 이 지수는 인지도가 높고 주변 아파트가격을 선도하는 대단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대체적으로 시장의 선행성 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선도아파트 50지수’상승이 멈춤에 따라 향후 일반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시장 변화도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파트 전세가격의 상승률이 매매가격의 상승률을 상회하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 비율)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60%를 기록, 강남3구 중 처음으로 60%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 25개구 중 강남구 56.1%, 서초구 59.5%, 용산구 52.5%를 제외한 22개 자치구는 모두 전세가 비율이 60%대 이상이며, 서울 전체 평균은 63.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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