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임대료, 오피스는 떨어지고 매장용은 올라가고

산업 / 김형규 / 2014-04-23 18:30:58
국토부, 1분기 임대시장동향 조사 발표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올 1분기의 오피스빌딩 임대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0.1% 하락한 반면 매장용빌딩은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피스빌딩의 ‘거래 가능한’ 임대료 합산 금액이 지난해 4분기보다 0.1% 떨어졌고 매장용은 0.3% 올랐다는 의미다.


지난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에 소재한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올 1분기 임대시장동향 결과에 따르면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빌딩(6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인 업무용 빌딩)은 하락한 반면 매장용빌딩(3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 매장용 빌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빌딩은 투자 등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조조정 여파로 수요가 부진하면서 임대가격지수는 전기대비 0.1% 하락한 99.9를 나타냈다. 이는 기업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인한 공급 대비 수요가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결과다. 이에 반해 매장용빌딩의 임대가격지수는 중소형 빌딩을 중심으로 임대수요가 증가하며 전기대비 0.3% 상승한 100.7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오피스빌딩의 임대가격지수를 살펴보면 강원(1.7%), 충남(1.0%), 경남(0.4%)은 중심상권을 중심으로 임대수요가 꾸준해 전기보다 상승한 반면 서울(-0.1%), 부산(0.15%), 인천(-0.9%), 광주(-0.3%) 등 대도시는 초과공급상태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임대가격지수는 임대료의 변동을 파악하는 지수로 올 1분기부터 정식으로 발표됐다. 해당 상권의 모든 표본 빌딩을 대상으로 오피스빌딩은 중간층, 매장용빌딩은 1층을 기준층으로 환산임대료와 완전월세액을 더해 지난해 대비 가격 비율을 산정한다. 실제 계약금액이 아니라 거래가능금액을 이용하는 만큼 단기적인 시장동향을 예측하는 근거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투자수익률 동반 하락, 오피스·매장용 동반 하락


소득수익률에 자본수익률을 더한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와 매장용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는 1.45%로 전기대비 0.08%p, 전년동기대비 0.22%p 하락했다. 이중 소득수익률은 1.28%로 전기보다 0.01%p, 자본수익률은 0.18%로 0.09%p 하락했다.


매장용은 1.50%로 전기대비 0.03%p 하락했다. 전년동기보다는 0.10%p 떨어졌다. 소득수익률은 1.27%로 0.01%p, 자본수익률은 0.26%로 0.03%p 각각 하락했다. 국토부는 투자수익률의 하락에 “경기침체와 공급대비 수요부진으로 자산가치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수익률은 경북(1.72%), 부산(1.70%), 서울(1.58%), 울산(1.54%)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0.52%로 가장 낮았다.


‘임대료’ 오피스는 약세, 매장용은 보합...'빈사무실' 늘어

임대료는 오피스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진 반면, 매장용은 조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는 수요부진으로 시장침체가 계속되면서 1㎡당 1만4800원으로 전기와 같았고, 전년동기보다는 100원 떨어졌다. 매장용은 상권 활성화지역을 중심으로 임대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1㎡당 3만1400원으로 전기대비 100원, 전년동기보다는 300원 올랐다. 임대료는 제주만 전기보다 200원/㎡ 올랐으며, 인천·대전·경북은 100원/㎡ 하락, 그 외는 보합을 나타냈다.


공실률도 늘어났다. 하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에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오피스는 11.1%로 전기보다 0.4%p, 전년동기보다 2.6%p 상승했고, 매장용은 10.3%로 0.2%p, 1.4%p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피스는 대형빌딩 신축과 주요기업의 이전, 매장용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상승폭을 둔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공실률은 전북이 19.4%로 가장 높았고 경남 7.5%, 제주 8.1%, 서울 8.9%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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