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페루 가전 시장 ‘완전장악’

산업 / 박진호 / 2014-04-23 16:49:43
냉장고‧세탁기 필두, 시장점유율 확대 나서

▲ 지난 18일 진행된 동부대우전자의 현지 신제품 설명회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국내 가전업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중남미 시장 진출에 동부대우전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동부대우전자는 ‘잉카제국의 고향’이며 최근 중남미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페루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페루 시장은 동부대우전자의 주력시장인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동부대우전자는 현재 페루에서 양문형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각각 45% 와 47% 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 18일,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지역 특화 가전을 새로이 선보이며 시장지배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제품 발표회 통해 ‘입지 굳히기’ 나서
페루 수도 리마의 휴양지 바랑코(Barranco)에서 진행한 신제품 발표회에서 동부대우전자는 페루의 양대 백화점인 ‘사가(Saga)’와 ‘리플레이(Ripley)’, 그리고 최대 가전 양판점 ‘루비(Rubi)’ 를 비롯하여 페루 가전유통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유통업체 관계자 와 언론사 및 정부관계자 등 약 4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가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동부대우전자는 프리미엄과 현지 특화 제품을 중심으로 냉장고 20모델, 세탁기 10모델, 전자레인지 및 복합오븐 10모델 등 총 40여개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하고,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으며, 특히 페루 시장 맞춤공략을 위해 ‘망꼬라’ 냉장고와 ‘마추픽추’ 세탁기를 소개,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양문형 냉장고 ‘망꼬라(MANCORA)’는 수질이 나쁜 페루 시장을 겨냥하여 워터펌프를 냉장한 디스펜서 양문형 냉장고로 정수된 물을 공급받기 위해 별도의 외부 호스를 연결할 필요 없이 냉장실 내부에 생수 저장케이스를 두고 워터펌프를 활용하여 냉동실 쪽으로 깨끗한 물을 보내 시원한 물과 얼음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망꼬라는 페루 북쪽 가장 깨끗한 바다를 뜻한다.


함께 선보인 ‘마추피추’ 세탁기는 전통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높은 페루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페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잉카 유적지인 ‘마추피추’(Machu Picchu) 문양을 세탁기 도어 디자인에 적용한 제품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11년 페루 전통 나스카 문양을 적용한 ‘나스카’ 세탁기를 출시하여 대용량 전자동 세탁기 매출이 1년 사이 40% 이상 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마추피추 문양을 적용한 제품을 앞세워 매출 상승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페루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대용량 3도어 냉장고, 블랙, 레드 컬러 드럼세탁기, 레트로 디자인의 소형 콤비냉장고 ‘더 클래식’ 등 프리미엄 전략 가전 신제품을 선보여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적극적 한류 마케팅에도 기대 높아
또한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페루의 분위기를 감안하여, 페루시장에서 유일하게 한국 생산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부분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소개한 전 제품이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향후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컨셉으로 매장 디스플레이 디자인, POP 등을 선보이며 한류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는 페루시장에서 지난 2011년부터 현지음식조리기능 ‘쉐프페루아노’ 전자레인지, 나스카 문양 디자인 냉장고와 세탁기 등 현지 특화가전을 출시, 매년 평균 30% 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페루 양문형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각각 45%, 47%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였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페루 소비자들의 생활상에 근거한 고객중심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주요 파트너들과 동부대우전자가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페루는 전세계 경기침체 속에서도 중남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연 평균 6%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누에보솔(페루 화폐단위) 강세로 구매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소비가전 시장은 올해 전체소비수요상승률을 상회하는 연평균 9.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떠오르는 신흥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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