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수부 장관, 세월호 침몰 현장서 기념사진 논란

산업 / 박진호 / 2014-04-20 22:44:30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이번에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다.


취임 당시부터 논란의 대상이 됏던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질된 후 신임 장관이 된 이주영 해수부 장관이 20일, 세월호 침몰 현장을 찾았다가 실종 피해자 가족들의 분노만 지피고 여론만 악화시키고 말았다.


이 장관 일 행은 이날 오후 6시,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지만 현장에 모여있던 피해자 가족들의 질문에 형식적인 대답만으로 일관해 이들의 분노를 샀고, 이러한 상황에서 이 장관을 수행했던 보좌관 중 한 명이 기념 촬영을 요구해 가족들의 소요사태를 일으켰다.


격분한 피해자 가족들은 이주영 장관 인행을 가족지원상황실로 몰아넣고 강력하게 항의했고, 이 장관이 이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정치인들의 태도가 구설에 오르고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은 더욱 더 정치권에 대해 차갑게 돌아서고 있다.

한편 해수부는 이와 관련하여 비난 여론이 커지자, 기념사진을 찍자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에 나섰다. 현장에서 공무원이 기념사진을 찍자고 한 건 사실이지만, 해수부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


해수부는 당시 이 장관이 가족들에게 사과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흥분한 가족들이 항의를 하니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대신 사과한 것일 뿐, 해당 발언은 해수부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 : 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진호
박진호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박진호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