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 포인트 ‘주차여건’ 부각

산업 / 김형규 / 2014-04-11 11:50:55
주차장 확보 여부에 따라 입주 업체 매출 달라져...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최근 오피스텔 등 주거용 부동산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로 상대적으로 상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가투자에서 핵심 키워드는 입지여건이다. 얼마나 좋은 입지에 있느냐에 따라 수익률은 물론 향후 가치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근 입지여건 못지 않게 주차여건을 얼마나 확보했냐가 투자의 핵심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카족이 늘면서 각 상가들도 주차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점포에 주차확보 여부에 따라 입주 업체의 매출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도시 도심의 있는 경우 지하철 등이 교통 인프프라가 발달해 주차여건의 중요성이 덜 하지만 신도시나 택지지구처럼 새롭게 조성되는 상권의 경우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아예 주차장 용지에 주차장 전용 상가를 지어 분양에 나서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으며, 법정 주차대수보다 훨씬 많은 주차장을 늘리거나 인근에 주차공간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춘 상가도 늘고 있다.


주차공간 폭을 일반 주차장보다 넓혀 고령층 운전미숙자나 여성운전자를 배려토록 설계하고 넉넉한 주차장 공간을 외부인에게 개방해 주차장 수입으로 임차인에 관리비를 면제해주는 상가도 있다.


대규모 외식업체나 대형 마트, 은행 등 금융권, 병의원 등 우량 임차인 입장에서도 주차장 전용상가나 법정대수 이상 주차장을 확보한 상가들을 선호하는 추세며, 이용 고객입장에서도 넉넉한 주차공간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고 여유있는 쇼핑과 소비가 가능하다.


이처럼 주차여건이 우수한 상가에 대한 투자매력이 과거에 비교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있다고 상가업계에서는 말하고 있다. 단순히 분양가와 차별화된 설계만 보고 투자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상가 투자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권조사, 즉 ‘입지’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주차여건이 우수한 상가에도 이 법칙은 어김없이 적용된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건물이 주차여건을 확보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고객 유입이 현저히 떨어지는 입지에 위치한 상가를 투자할 경우 손해를 볼 확률이 높다”며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인지 배후 및 외부수요 등의 동선상에 위치해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정보회사인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주차공간을 넉넉히 확보한 분양(예정)중인 대표적인 상가로 경기 하남 풍산동 하남 수산물복합단지, 광명 소하동 광명 행운드림프라자, 서울 서초보금자리지구 서초타워, 강남 역삼동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충남 세종특별자치시 몰리브 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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