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49곳 중 절반 이상, “상반기 채용계획 없거나 미정”

문화·라이프 / 홍승우 / 2015-03-26 09:15:12
신입채용규모 5749명으로 소폭 상승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매출기준 상위 대기업 49곳 중 절반 이상이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채용계획을 세운 기업 21곳의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대 민간 대기업을 비롯해 지난달 고용부 장관 주재 주요 대기업 인사담당 최고 책임자(CHO) 간담회 때 조사 협조를 당부한 그룹사의 계열사 등 70여 곳을 상대로 시행한 상반기 채용계획 조사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에 응한 대기업 49곳 중 상반기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19개사(38.8%), 채용 여부 및 규모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9개사(18.4%)로 총28곳, 절반이상으로 드러났다.


한편 채용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한 나머지 21개사의 신입채용인원은 총5749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 채용인원인 5592명보다 157명(2.8%) 늘어난 규모다.


경력직 채용은 1067명으로 전체 채용인원(6816명)의 15.6%에 해당하는 수준이지만 주로 수시채용으로 이뤄지는 만큼 유동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채용규모가 많이 증가한 기업은 ▲현대자동차(210명) ▲LG전자(180명) ▲아시아나항공(174명) ▲대한항공(109명) 순이다.


또한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성이 있는 인턴 채용규모는 1835명으로 전체 신입채용 인원 5749명의 31.9% 수준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기업이 직무중심의 채용을 시도하는 경향이 뚜렷했으며 전형방법도 채용의 공정성과 지원자의 부담 완화 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실행력 ▲분석력, 건설업은 ▲글로벌 역량 ▲공학적 지식, 유통업은 ▲고객지향 ▲책임감, 항공운수업은 ▲국제적 감각 ▲서비스 마인드 등이 중요한 역량으로 꼽혔다.


분야별로는 연구개발분야의 경우 ▲전공지식 ▲창의성, 마케팅은 ▲마케팅 지식 ▲커뮤니케이션 능력, 국내영업은 ▲고객마인드 ▲시장트렌드 예측, 해외영업은 ▲국내영업 능력 ▲무역실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 생산관리지원은 ▲도전정신 ▲협동심, 경영지원은 ▲회계 ▲재무지식 ▲문제해결능력 등이 강조됐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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