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나외환 제압 … 시즌 10승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5-01-14 20:56:35

[토요경제=부천, 박진호 기자] 삼성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며 지난 경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용인 삼성블루밍스는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하나외환을 78-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10승째를 기록하며 10승 12패로 3위 KB스타즈와의 승차를 반 게임 좁히며 2.5게임으로 올스타전을 맞이하게 됐다. 연패에 빠진 하나외환은 5승 17패로 시즌 5위를 유지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 양 팀의 경기는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3위 KB스타즈의 4연승 행진에 자극을 받은 삼성이 먼저 시동을 걸자 하반기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차를 줄여야하는 하나외환의 반격이 꾸준하게 이어지며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배혜윤과 박하나의 연속 득점으로 삼성이 먼저 치고 나가자 하나외환은 주득점원 엘리사 토마스의 활약으로 맞섰다. 유승희의 3점이 터진 삼성은 배혜윤의 골밑 공략이 주효하며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듯 했지만 강이슬의 3점으로 반격에 나선 하나외환은 토마스가 연속득점을 올리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한 점차의 접전에서 공격을 주고받은 양 팀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는 2쿼터 들어 삼성 쪽으로 무게가 쏠리기 시작했다.
2쿼터 초반의 분위기를 잡은 쪽은 오히려 하나외환이었다. 김정은의 3점으로 시작과 동시에 역전을 만든 하나외환은 이유진의 골밑 득점과 오디세이 심스의 3점이 이어지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2쿼터 중반 이후 득점이 침묵에 빠진 하나외환은 약 5분 동안 득점 없이 27점에 묶였고, 삼성은 박태은이 3점 2개를 성공시키는 등 전세를 확실하게 뒤집으며 10점 차 이상을 달아났다.
하나외환은 주포인 토마스가 1쿼터에 8점을 넣었던 것과 달리 2쿼터에는 상대 수비에 묶이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오히려 켈리 케인의 높이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에도 하나외환은 강이슬의 3점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토마스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반면 삼성은 배혜윤이 고비 때마다 공격에서 제 역할을 해주며 리드를 뺐기지 않았다.
켈리의 골밑 공격으로 다시 11점차의 리드를 잡은 삼성은 하나외환이 백지은의 3점으로 점수를 좁히자 박하나의 3점으로 맞불을 놓았고 고아라가 속공을 마무리와 모니크 커리의 연속 득점으로 계속해서 점수를 벌렸 나갔다.
하나외환은 토마스가 막히자 심스를 투입해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원활한 공격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3쿼터 막판 심스가 개인능력으로 어렵게 점수를 더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하나외환은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뜻밖의 턴오버가 이어지며 추격의 흐름을 가져가지 못한 하나외환은 언스포츠맨 라이크 파울과 김정은의 파울 아웃 등 악재가 계속되며 점수를 좁히지 못했고 침착하게 득점을 이어간 삼성은 큰 점수차의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하나외환은 토마스와 김정은, 신지현 등 기존의 핵심멤버들이 코트로 물러난 이후 심스와 강이슬의 득점이 터지며 17점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69-61로 좁히고 풀코트 프레스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침착하게 맞선 삼성은 커리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풀타임을 소화한 배혜윤이 1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박하나가 15점을 도운 가운데 모니크 커리와 켈리 케인이 각각 15득점 9리바운드와 11득점 9리바운드로 동반 활약을 펼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하나외환은 엘리사 토마스가 1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1쿼터 8득점 이후 위력이 반감됐고, 14분 43초를 뛰며 3점 3개 포함 20점을 성공시킨 심스의 공격력이 너무 늦게 폭발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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