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정몽준 … 국회의원 재산 순위, 절대 1위

산업 / 박진호 / 2014-03-28 13:40:52
2조 430억, 2위 안철수에 13배 이상 많아

▲ '2014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을 확인한 결과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2위를 차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 의원, 그리고 3위를 차지한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사진 좌로부터 / 뉴시스)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 전격 출마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고위공직자 중에 역시 최고의 재력가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국회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295명의 재산등록 내역 분석 결과 정 의원의 보유 재산은 총 2조 430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의 재산신고액은 전년보다 1181억 원이 늘어난 액수다. 특히 현대중공업 주식 가치가 1조 9858억원으로 정 의원이 신고한 보유 재산의 97%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2억 3700만원 상당의 서울 컨트리클럽의 골프회원권을 처분한 것 외에는 특별한 재산 보유 현황의 변화가 없었지만 현대중공업 주식의 가격이 상승하며 보유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체 2위로 확인된 안철수 의원은 전년에 비해 가장 많은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은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는 안랩 주식의 평가액이 감소하며 전년보다 257억 원이 줄어든 1569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2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1위를 차지한 정몽준 의원에 비해서는 7.7%에 그치는 규모다.


정 의원과 안 의원의 뒤를 이어서는 김세연 의원(879억 8879만원)과 박덕흠 의원 (530억 1580만원), 윤상현 의원(177억 7864만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재산총액에서 상위 10위 안에 8명이 포진하며 재산보유 부분에서도 '여대야소'를 이어갔다.


전체 10위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장병완 의원(82억 4840만원)인 것으로 조사되어 야당은 10위 안에 두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2위 안철수 의원부터 10위 장병완 의원까지의 재산을 모두 합해도 정몽준 의원의 보유 재산에 18.8%에 지나지 않는다.


한편, 재산이 적자인 의원들은 모두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기업의 회장인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은 회사 채무상환을 위한 신규 차입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78억 5116만원의 재산이 줄어들며 부채가 더 많아 재산 총액이 -7억 546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국회의원 중 최하위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강동원 의원(-7003만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6048만원),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614만원)도 부채가 더 많았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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