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길들이기 논란… ‘자세 낮춘 네이버’

산업 / 홍승우 / 2015-09-08 17:06:46
다음카카오 뉴스 ‘루빅스’ 프로그램 의한 자동 노출

[토요경제신문=홍승우 기자] 최근 포털 사이트 뉴스가 편향적으로 게제된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의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가 오는 9일 소집 및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는 이번 논의를 통해 ▲여의도연구소 보고서 보고 ▲네이버뉴스 메인 정치뉴스 분석 용역발주 ▲편집자문위원회의 ‘실시간 편집 모니터링단’ 확대 개편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정례회의 성격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추후 결정사안에 대한 공개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집 건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 포털 사이트 길들이기’에 결국 무릎 꿇은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새누리당 산하 여의도연구원이 ‘포털 모바일 뉴스 메인 화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야당보다 많고 여당 대표에 대한 언급은 야당 대표보다 적다며 포털 사이트 뉴스 게제성향이 편향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야당 및 관련업계에서는 여당인 새누리당 소속 연구소의 보고서 자체가 편향적이라며 이는 정부의 ‘포털 사이트 길들이기’라고 주장했다.


네이버와 달리 다음카카오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다음카카오는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노출되기 때문에 객관적이라는 입장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다음카카오 뉴스 노출은 ‘루빅스’라는 프로그램 알고리즘으로 자동 노출된다”며 “알고리즘 자체를 밝힐 순 없지만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기사(클릭 수)가 상위 노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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