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락 멈추고, 강남 재건축 오르고

산업 / 토요경제 / 2011-08-08 08:40:33

지난 4월부터 이어진 서울 아파트값의 길고 긴 하락이 멈췄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가을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0%- 로 18주 만에 하락이 멈췄다. 서울 재건축도 0.14% 올라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타고 있어, 다른 아파트값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 -0.04%▼, 인천-0.01%▼, 신도시 -0.02%▼ 등 다른 수도권 지역들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의 반전이 눈길을 끈다. 서초구가 0.28%▲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강남구 0.26%▲, 송파구 0.09%▲, 관악구 0.08%▲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의 반등이 시작됐다.
개포동 정애남공인 대표는 “개포주공의 경우 추격매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급매물은 이미 예전에 팔려버렸고 4~5천이상 올라선 가격에도 매수자가 매수의사를 밝히는데도 매물이 잘 안 잡히는 상황”이라고 부동산뱅크를 통해 전하고 있다. 특히 개포주공 단지들의 경우 주민공람이 시작되면서 앞으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급매 위주로 매입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아파트값들도 서초구가 0.04%▲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작구 0.03%▲, 서대문구 0.02%▲, 강남구 0.01%▲, 구로구 0.01%▲ 등의 순으로 올랐다. 재건축에 이어 일반 아파트시장도 강남권 아파트들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가을이사철 서울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게 됐다.
경기도에서는 안성시가 0.06%▲, 화성시 0.06%▲, 수원시 0.04%▲, 의왕시 0.03%▲, 오산시 0.02%▲, 시흥시 0.01%▲ 등 경기 남부권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김포시 -0.26%▼, 양주시 -0.22%▼, 광주시 -0.15%▼, 안산시 -0.12%▼, 고양시 -0.11%▼, 성남시 -0.07%▼ 등은 약세를 이어갔다.

신도시도 지난주 상승세와 달리 평촌 0.02%▲을 제외한 분당 -0.05%▼, 중동 -0.02%▼, 산본 -0.01%▼, 일산 0.00%▼ 등은 하락해 1주 만에 다시 돌아섰다. 반면, 인천은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남구가 -0.13%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서구 0.01%▲, 남동구 0.00%-, 동구 0.00%-, 부평구 0.00%- 등 대부분의 지역의 하락을 멈췄다.

한편, 지방시장은 여전히 호황이다. 5대 광역시 중 울산시가 1.93%▲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시 0.40%▲, 대구시 0.20%▲, 대전시 0.08%▲ 등을 기록했다. 도 지역에서는 경상남도 0.86%▲, 충청북도 0.47%▲, 전라북도 0.20%▲, 충청남도 0.17%▲, 전라남도 0.14%▲, 경상북도 0.05%▲, 강원도 0.02%▲, 제주도 0.00%▲ 등의 순으로 올랐다.


◇지방은 물량부족이 ‘가격상승’ 주원인

지방시장의 호황은 물량부족으로 인한 가격상승이 주된 원인이다. 그러나 수요가 한정된 지방시장에서 앞으로 3만 여 가구가 하반기 공급되고 매매값도 계속해서 오르다 보면 상승여력에도 어느 정도 한계가 찾아올 수 있다.
개별 지역으로는 울산시 동구 4.48%▲, 울주군 3.85%▲, 부산시 영도구가 2.40%▲, 사상구 1.08%▲, 대구시 북구 0.55%▲, 대전시 서구가 0.32%▲ 등의 순으로 올랐다. 도 지역에서는 경상북도 고령군 11.04%▲,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3.54%▲, 충청남도 공주시 2.35%▲, 전라남도 광양시 1.43%▲, 충청북도 청주시 0.68%▲, 전라북도 전주시 0.20%▲, 강원도 춘천시 0.07%▲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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