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상인, 전통시장 경쟁력 높인다

산업 / 토요경제 / 2011-08-01 16:39:53
아케이드 설치 등 153억원 투입…시장환경 개선 추진

서울시와 전통시장 상인들이 전통시장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한 마음으로 뭉쳤다.
서울시는 서울남대문시장 등 14개 시장에 고객편의센터, LED전광판, 전기·가스 등 안전시설에 총 15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통시장 상인들은 상인회를 중심으로 시설현대화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점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백화점·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도록 상인교육 등도 진행중에 있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와 상인들의 의식개혁 등 ‘경영현대화’가 함께 병행되면서 전통시장의 시너지 효과가 높아져 시장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릉동 도깨비시장, 상인·건물주 ‘한 마음 추진’


공릉동 도깨비시장은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2009년도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물주의 공사금지가처분 신청 등 사업추진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상인들의 단합된 마음과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사업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에는 노원우체국과 공릉동 도깨비시장 자매결연식을 맺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에서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 공릉동 도깨비시장 아케이트 설치후

공릉동도깨비시장은 지난 2010년 10월 시설현대화사업이 마무리가 된 후,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이벤트 행사 등을 개최해 방문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등 꾸준한 자구노력을 펼쳐 지역내 방문고객의 증가는 물론, 입소문을 타고 인근 중랑구, 도봉구 등 타구 지역주민까지 방문할 정도이다.
김창원 공릉동도깨비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도 중요하지만 상인들의 경영마인드와 의식개혁 등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며 “명품시장을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신원시장, 민·관이 함께 해결


관악구 신원시장 상인회가 관악구청 등과 머리를 맞대고 풀리지 않았던 주차문제를 해결, 기존 구에서 운영하고 있던 시장주변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51면을 신원시장에 위탁 운영하도록 개선했다.
지난 2006년 4월부터 시장 주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51면에 대해 구에서 상인회에 위탁 운영하도록 개선하였으며, 상인회에서는 주차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하여 주차구획이 필요한 40면 정도는 시장상인에게 배정하고(지정주차), 나머지 주차구획은 시장이용 고객을 위한 것으로 점포상인이 상인회에서 구입한 무료주차권을 점포이용 고객에게 지급하고 있다.


▲ 관악구 신원시장 주차장

고객편의센터 역시 더 이상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전유물이 아니다. 신원시장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교육실(B1), 공중화장실(1층), 유아놀이방(2층), 고객만족센터(3층) 등의 고객편의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한, 신원시장의 고객편의센터는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불편사항을 접수 처리하는 고객만족센터, 시장쇼핑을 하는 동안 유아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유아놀이방 등 외에도 필요시 주민들의 교양강좌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중랑구 동원골목시장, 중기청평가 ‘A’


중랑구의 동원골목시장은 2년마다 중소기업청에서 평가하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경쟁력 수준평가결과 시장운영, 상권매력 등에서 최우수 등급(A)을 받을 정도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추진의지가 강하다.
특히 2005년도에 아케이드 설치시 아케이드 설치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현실에서 아케이드 설치에 따른 환기효과 등을 고려한 환풍시설(6대) 설치 등은 상인회에서 8년 동안 몸담은 나기삼 회장의 뚝심있는 제안으로 이에 대한 평가는 재래시장의 모범사례로 남아있다.
동원골목시장은 지하철 7호선 면목역에서 시장입구 건너편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지역으로 시장을 경유하는 버스노선도 다수 있어 접근성에서 매우 양호하다.


▲ 중랑구 동원골목시장 전경

또, 시장방문고객을 위해 40대의 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장주변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2008년부터 거주자우선주차구획(26면)을 상인회에서 위탁운영 받아 운영하고 있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전통시장의 매출증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02년부터 시작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하여 시장의 하드웨어 측면은 상당히 개선된 만큼 상인조직 활성화, 상인의식개혁, 공동마케팅 및 친절한 고객응대 등 소프트웨어 적인 분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필요하다” 며 “앞으로 전통시장이 도시생활의 청량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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