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 뮤지컬 데뷔

문화·라이프 / 홍승우 / 2015-01-14 10:43:1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레트 버틀러 역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배우 주진모가 프랑스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최근 뮤지컬에 데뷔했다. 배우 주진모는 “배우로서 처음 느끼는 긴장감을 맛봤다”며 “첫 공연 때는 떨렸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레트 버틀러’역을 맡은 그는 이번 뮤지컬이 공연 중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13일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카메라 앞에서는 떨지 않았는데 이번 첫 공연 때는 객석에 있는 관객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소심해졌다”며 “하지만 서서히 긴장감이 풀리면서 저의 본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가수 바다와 서현은 나란히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았다. 바다는 “저는 1세대 아이돌, 서현씨는 2세대 아이돌이고 저는 뮤지컬을 한 지 10년이 넘었고 서현씨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여서 차이가 많아 경쟁적인 생각을 안해도 되는 관계”라며 “사실 서로 경쟁할만한 시간도, 여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작품에 임할 때 마돈나가 온다고 해도 제 무대와 비교하지 않는다”며 “프로라면 누구라도 자신의 무대에만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현은 “바다 언니가 항상 솔선수범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줬기 때문에 오히려 든든하고 잘하는 후배가 돼야겠다는 책임감이 커졌다”며 “무대에 섰을 때는 항상 그 순간에 스칼렛이 되겠다는 생각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마거릿 미첼의 원작 소설로, 비비안 리 주연의 영화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동명의 고전을 무대화한 프랑스 뮤지컬로 지난 9일 개막했다.


국내 공연에서는 ▲레트 버틀러 역: 주진모, 김범래, 임태경 ▲스칼렛 오하라: 바다, 서현 ▲애슐리: 마이클 리, 정상윤 ▲멜라니 해밀튼: 김보경과 유리아 ▲마마: 정영주, 박준면▲노예의 장: 박송권, 한동근 등이 역할을 맡아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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