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자극 ‘건강 옛날 간식’ 인기몰이

산업 / 김형규 / 2015-01-14 10:27:01
본죽, 통단팥죽·단호박죽 출시 한 달 만에 2만개 이상 판매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영화 ‘국제시장’,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처럼 향수를 자극하는 콘텐츠가 인기다. 이렇듯 영화와 음악에서 시작한 복고 열풍은 음식과 상품 등 생활 전반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전통 간식 매출이 크게 올랐다. 최근 종영한 프로그램 tvN ‘삼시세끼’에서 텃밭의 채소를 바로 따다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 것도 옛날 겨울 간식이 인기를 끄는데 한 몫 했다.


‘본죽’(대표 김철호)은 지난해 12월 ‘아침엔 본죽 통단팥죽·꿀호박죽’ 2종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겨울 전통 간식 팥죽과 호박죽을 작은 용기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본죽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깊고 중후한 팥 맛의 ‘동지팥죽’이 쌀알과 새알심을 넣어 식사 대용식으로 꼽힌다면, 휴대하기 쉬운 ‘아침엔 본죽 통단팥죽’은 국산 통팥을 그대로 넣어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과 달콤한 맛을 더해 영양 간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제품들은 복고 바람으로 추억의 간식이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출시 한 달 만에 2만개 이상 판매됐으며, ‘아침엔 본죽 통단팥죽’의 경우 지난해 동짓날에는 일 판매 1천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코리안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는 ‘설빙’은 국내산 고구마를 재료로 한 겨울 메뉴 ‘고구마케익설빙’, ‘고구마치즈토스트’를 판매 중이며, ‘카페 오가다’는 대표적인 옛날 간식 꿀고구마를 매일 매장에서 직접 오븐에 구워 선보이고 있다.


또한 소셜커머스 티몬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 달간 겨울 간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고구마, 감 등 건강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23%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구마는 전년 대비 185% 신장했으며, 재료를 잘게 썰어 말린 고구마 말랭이는 성장률이 285%에 달했다.


본죽 경영지원실 이진영 실장은 “간식의 주요 소비층이 여성인만큼 달콤한 맛의 단팥죽과 호박죽을 ‘아침엔 본죽’으로 출시했는데 반응이 좋다”며 “특히 이 제품은 냉장보관이 용이하고 전자레인지에 용기째 넣을 수 있어 간편한 아침 대용식으로 찾는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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