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업계 최초 수출 2억달러 돌파

산업 / 김형규 / 2015-01-12 10:43:19
전전년比 40% 증가 수치···올해도 수출 호조 이어질 것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녹십자는 구랍 31일까지 연간 누적수출액이 2억달러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녹십자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던 지난 2013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로 국내 제약업계 수출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다.


녹십자의 이번 성과는 최근 위축된 제약업계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특화된 제품군으로 끊임없이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선 결과물로 분석된다. 특히, 독감백식과 수두백신 등의 백신 부문 수출액이 약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13년 대비 60% 성장세를 보였다.


더불어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를 방지하는 알부민과 면역결핍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 등의 혈액분획제제도 중국과 인도, 중동 등 이머징 마켓 중심으로 수출을 늘렸다.


플랜트 단위 수출 또한 녹십자의 수익 창출 루트로 분석된다. 녹십자가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특화된 높은 기술력에 기반을 둬 전망도 밝다. 녹십자는 지난 2013년 1월 혈액분획제제 플랜트를 태국 적십자로부터 수주한 이후 지난달 인도네시아 기업과 턴키방식(설계 시공 일괄 계약 방식)으로 혈장처리능력 25만리터 규모의 인도네시아 적십자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또 다른 플랜트 단위 수주도 목전에 두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올해 혈액분획제제를 통해 중동과 남미 지역 신규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며 “중남미 국가들의 EPI(Expanded Programme on Immunization, 예방접종확대계획)의 확대로 올해도 수두 및 독감백식 국제 기구 입찰 수주 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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