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3일 NB-IoT 개발 협업에 대해 SK텔레콤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경쟁사 서비스를 폄훼한다”며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KT와 LG유플러스가 경쟁 기술인 로라에 대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방적 주장을 하는 것은 자사 뿐 아니라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IoT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말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형 IoT 네트워크를 구축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 다양한 생활·산업 서비스를 개발·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로라 얼라이언스에 대해 “컴캐스트, 소프트뱅크, 오렌지, 스위스콤 등 전세계 네트워크 사업자 외에도 시스코, IBM, HP 등 세계적 시스템·장비 업체 등 400여개 업체가 참여해 글로벌 IoT 생태계를 확대해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경쟁사의 IoT 사업 참여가 우리나라 Io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KT와 LG유플러스가 자체적인 투자계획도 발표하지 않고, 경쟁 기술에 대해 일방적으로 폄훼하는 것은 IoT 투자에 뒤쳐져 있는 조급증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하며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KT와 LG유플러스의 기자간담회 자료 중 NB-IoT와 로라(LoRa), LTE-M의 기술 특징 비교 자료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방적인 자료”라며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로라망만 쓰는 것도 아니고 특징에 따라 LTE-M, LTE 등을 혼합해 서비스한다”며 “그 중에 로라망만 가지고 비교하는 것은 일방적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또 다른 논문에서는 로라망의 커버리지가 도심의 경우 15~20㎞, 시골은 30㎞까지 나온다. NB-IoT는 5㎞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현재 500여 기업에 모듈을 무료 배포했으며 올해 안에 10만개를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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