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의 결단 … 현대차, 2018년까지 81조 투자

산업 / 박진호 / 2015-01-06 15:14:32
국내 투자 및 R&D 집중으로 장기적 기반 다질 계획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선택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18년까지 무려 81조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꾸준한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채산성 악화에 발목이 잡히며 지난 2014년 재계 2위의 위상이 흔들리고, 어닝쇼크의 위기도 겪었던 현대차가 거침없는 투자를 통해 위기 정면 돌파를 선언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4년 동안 공장의 신설과 증설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 IT인프라 확충 등 각종 시설투자에 49조 10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총 80조 70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연 평균 20조가 넘는 금액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중 75%가 넘는 61조 2000억 원을 국내에 투입한다. 대부분의 투자를 국내에 집중시키며 일자리 창출과 국내 경제 활성화 등 국내 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특히 현대차는 그동안 해외공장 신설 등 해외 투자를 통한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글로벌 경영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이번 계획을 통해 국내 투자 규모 확대를 공식화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통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여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국내 투자 부문을 생산력 확충 뿐 아니라 연구 개발에도 많은 역량을 할애하며 집중할 방침이다.
30조원 이상을 연구개발(R&D) 부문에 투자할 방침인 현대차는 이를 통해 친환경자동차 및 스마트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과 핵심부품 원천기술 확보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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