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상은, 아들 자택에서 의문의 돈뭉치까지

산업 / 박진호 / 2014-06-17 22:01:40
잇따른 비리 의혹에 검찰 압수 수색 도중 의심스러운 정황 등장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연이은 비리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검찰의 조사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현금뭉치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의 아들 자택을 압수 수색했던 검찰은 이 과정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뭉칫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지난 15일, 박 의원 아들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때 수억 원에 이르는 현금 뭉치를 비롯해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박 의원과 주변 인물에 대한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하고 조만간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중·동구·옹진군에서 지난 18대 총선 이후 재선에 성공한 박 의원은 그 동안 대한민국해양연맹 부총재, 바다와경제국회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으면서 해양수산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고, ‘해운비리’와 관련해 전면적인 수사에 들어간 검찰의 조사 과정에서 이에 연루되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검찰은 지난 10일, 박 의원과 친분이 있는 인천의 모 건설업체를 압수 수색한데 이어, 주말을 통해 박 의원 아들의 자택과 박 의원이 현재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학술연구원의 압수 수색도 진행했다.
이런 과정에서 박 의원의 비서 겸 운전기사인 A씨가 박 의원의 에쿠스 차량에서 현금과 정책 자료가 담긴 가방을 훔친 혐의로 박 의원 측에 의해 경찰에 신고 됐고, A씨는 오히려, 현금과 서류 등을 박 의원의 비리를 수사 중이었던 인천지검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검찰은 박 의원이 인천 강화군 석모도 개발 사업 과정에서 부당하게 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이 부분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자신의 의원실 전임 비서 장광훈 씨와 관련해 임금 착취 의혹을 시작으로 전임 경제특보에 대한 임금 대납 등의 문제를 일으킨 데 이어 최근 연이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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