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그래도 수영복 입고싶다

산업 / 토요경제 / 2011-07-19 09:16:04

무더운 여름철이면 많은 이들이 수영복을 입고 몸매를 뽐내거나 하의실종 패션을 입고 거리를 누빈다.
그러나 이 같은 풍경이 그리 반갑지 않은 이들이 있다. 몸매가 그리 좋지 않거나 피부에 문제가 있는 이들이다.
특히 백반증 환자들은 여름철 노출도가 높은 옷 자체도 꺼리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더 악화되기 때문에 아예 외출 자체를 꺼리는 경우까지 있다. 드러내기 싫은 백반증, 치료법은 없는 것일까?


◇왜 여름이 되면 악화되는 것일까


마이클잭슨이 생전에 앓았었고, 최근에는 팝가수 비욘세도 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의 결핍 및 파괴로 몸에 하얀 반점이 나타나는 증세로 전체 인구의 1.4%, 약 40만 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의외로 흔한 질환이다. 문제는 이 질환이 여름이 되면 더욱 악화되기 쉽다는 것이다.
백반증이 여름에 악화되는 이유는 우선 피부가 강한 자외선에 색깔이 짙어지기 때문이다. 즉 실제로 악화된다기 보다는 ‘선탠’ 효과가 나타나다 보니 하얀 부위가 더욱 도드라지는 것이다.
다른 이유도 있다. 역시 백반증 자체가 악화되는 것이 아니지만 일광화상을 입기 쉽다는 것이다. 멜라민 세포는 피부에 색을 부여하는 역할도 하지만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는데, 갑자기 햇빛을 많이 받으면 각질 형성 세포가 파괴돼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목동점 이희승 원장은 “백반증이 여름이 되면 더욱 악화된다는 의미는 백반증 자체가 악화된다기 보다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피부가 취약해 진다는 것”이라며 “외출할 때는 가능하면 긴 옷을 입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반증은 아직 현대 의학으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으로 유전이나 심리·환경적 요인, 식습관, 흡연 등이 원인으로 생기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며 “피부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현재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면역력 키우는데는 한방치료가 효과적


피부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치료법은 현재로는 한방 치료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물론 현대의학적인 치료법, 즉 다른 부위의 표피를 이식하거나 색소를 주입하는 수술법, 그리고 광선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는 방법 등이 즉효성은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 비용은 비싸고 효과는 떨어진다.
면역력을 정상화 시키는 한방 치료법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을 찾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희승 원장은 “면역력에 이상이 생기는 이유는 신체 내부의 부조화에서 비롯되는데, 사람마다 장내세균총 이상, 혈액공급이상, 신체 밸런스 이상, 환경적 요인 등 원인이 다르다”며 “원인을 찾은 뒤에는 해당 장기의 회복을 돕는 치료가 이뤄지면 백반증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근 한의학은 이에 더해 최신 기술로 더욱 효과적으로 환자 치료를 도모하고 있다. 몸의 회복력을 올려주는 ‘심온열고주파치료’, 질환정도와 연령에 맞춰 다양한 광선, 효소, 약물 등 다양한 치료법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희승 원장은 “백반증은 환자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한방치료와 함께 현미잡곡밥, 과일, 신선한 야채와 제철 과일 등을 이용한 건강한 식단을 통해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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