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의자 정형근(55)은 평소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친했던 피해자 전모(71·여)씨를 흉기와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정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모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우발적으로 살해하고
다음날 갖고 있던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와 전씨는 만나기 전 모두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정씨의 집에서 소주 2병을 나눠 마시던 중에 일이 발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는 현재 범행동기에 대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진술을 하고 있고, 집 근처에 유기한 이유에 대해선 “원래 먼 곳에 유기하려 했지만 범행이 발각될까 두려웠고 가방이 무거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피해자 딸 만나 얘기 듣고 도피결심
평소 정씨는 전씨의 딸이 운영하던 포장마차를 즐겨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범행직후 전씨의 딸이 다니던 예배당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정씨는 전씨의 딸에게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아 실종신고를 했다”는 말을 듣고 도피를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정씨는 22일 밤 인천에서 서울로 이동해 개봉동 은행인출기에서 자신의 아들 체크카드로 45만 원을 찾았다. 찾은 돈으로 모텔에 숙박한 후 신림동을 거쳐 관악산에 올라갔다. 추적 받던 휴대전화를 버린 정씨는 이틀정도 바위 밑에서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씨는 남산과 해방촌 등지를 배회하며 ‘노숙 도피’를 했다. 이후 검거 당일인 29일 서울 을지로 인근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도피기간 중 첫날을 제외하고 철저히 현금만 사용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게 했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소주와 막걸리를 사며 체크카드를 사용한 것이 발단이 돼 검거까지 이르렀다.
한편 정씨는 조사받으러 가며 “내 잘못이다”, “죽여달라”고 말하면서 죄책감을 표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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