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직원100명 해지논란...무리한 사업확장 ‘위기’

산업 / 이완재 / 2013-07-25 15:34:29
일부직원 강제퇴사 주장...베이커리사업도 포기 경영난 솔솔

[토요경제=이완재 기자] 카페베네(대표 김선권)가 직원 100여명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또 당초 진출계획을 밝혔던 베이커리사업인 ‘마인츠 돔’ 진출도 전격 포기하는 등 일련의 과정에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25일 일부언론 및 카페베네에 따르면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카페베네 매장 20곳을 매각이나 위탁 운영 방식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직영점에서 일하던 본사 소속 직원 100여명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 과정에서 해지명령을 받은 일부 직원들은 ‘최근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카페베네가 직영점을 가맹점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100여 명 규모의 직원들을 위탁 점주들에게 인계하려고 한다’며 강제퇴사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본사가 실업 급여 역시 지급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 전망이다.


특히 퇴사처리 과정에서 매장 직원들에게는 사전 상의나 예고도 없이 일방적인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페베네 매장뿐 아니라 이 회사가 운영 중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직영점 일부를 위탁 경영으로 전환 과정에서 역시 유사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카페베네의 이번 무리한 퇴사조치의 배경을 놓고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한 커피전문점 모범거래기준에 해당돼 출점 규제를 받은 것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후 카페베네가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몇년간 공격적인 출점으로 본사 직원 숫자를 급격히 늘린 것이 화근이 돼 지금 경영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카페베네는 한때 의욕적으로 진출을 꽤했던 베이커리 사업인 ‘마인츠 돔’도 지난달 전격 매각을 결정하며 일각의 경영위기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완재
이완재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이완재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