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불확실성 속 성장기회 모색하자"

산업 / 송현섭 / 2014-12-30 10:23:35
2015년 신년사 통해 과감한 선제투자·글로벌 경쟁력 제고의지 피력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불확실성 속에 숨겨진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역발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2015년 을미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와 관련 허 회장은 30일 미리 발표한 2015년 신년사를 통해 '구조적 장기침체'가 우려되지만 우리는 어려움을 도약의 기회로 만든 경험이 있다며, 저력을 믿고 각자 역할에 충실한다면 새 역사를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우선 "지난해 우리경제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무역 1조달러로 선전을 거두고 중국 등 4개국과 FTA(자유무역협정)을 타결해 도약의 여건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허 회장은 "올해는 세계경제 전망이 불투명하고 급격한 유가 하락으로 산유국과 신흥국에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 역시 불안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엔화 약세가 우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위협할 것이라며 주력 제조업이 수출시장에서 고전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 채산성 악화가 투자·고용 위축으로 연결되고 급격히 상승하는 가계부채와 전월세 가격이 내수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허 회장은 "올해 우리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나가는데 앞장서겠다"며 "보다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어 "수출여건의 악화를 품질경쟁력 제고와 마케팅 강화, 신시장 개척의 계기로 삼겠다"면서 "새로운 산업과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는 저성장을 극복하는 유일한 출구"라고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과 창업·벤처기업이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정부가 경제활성화 정책과 4대 구조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해줄 것을 요구했다.


허 회장은 이어 정치권도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제도적 지원에 나서야 하며 무엇보다 국민들이 기업의 경제회복 노력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특히 올해 모든 경제주체들이 갈등과 반목보다 경제회복을 위해 힘을 합치는 대타협의 한 해가 돼야 한다며 사회적 인식과 사고의 전환이 근간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허 회장은 "기업인과 정치인은 물론 국민들도 진취적이고 실용적인 의식과 문화를 되살려주기를 부탁한다"며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해 노력하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거듭 표명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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