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디스크 환자 '물놀이 조심'

산업 / 토요경제 / 2011-07-15 08:51:25
멋부리기 하이힐…‘발목삐긋’ 위험

주말을 이용해 워터파크로 나들이 가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놀이기구부터 온천시설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물 때문에 미끄럽고 높은 수압의 놀이기구가 많은 워터파크는 예상치 못한 사고의 위험 역시 도사리고 있다.
여름 피서철을 맞아 워터파크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을 위해 각종 안전수칙 등에 대해 알아봤다.


◇뼈 약한 어린이나 디스크 환자, 수압 높은 놀이시설 삼가야


워터파크의 놀이시설은 각종 안전 점검을 받은 기구들이다. 그러나 정확한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순간 방심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스피드를 즐기는 ‘워터슬라이드’나 빠른 유속에 몸을 맡기는 ‘급류타기’ 등을 즐길 땐 반드시 안전요원의 주의사항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 사람과 충돌해 타박상이나 뇌진탕, 골절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한 번에 2톤 이상 물이 떨어지는 폭포수 물벼락도 조심해야 한다.
바로병원 이철우 원장은 “뼈가 약한 어린이나 목 디스크 질환이 있는 환자는 압력이 높은 물로 인해 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워터파크 안 수영장의 경우, 운동보다는 물놀이로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평소 수영을 자주 하지 않거나 전혀 하지 않았던 사람도 자신만의 영법을 구사하며 물놀이를 즐긴다.
수영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 몸에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불안정한 자세로 수영하면 어깨와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잘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체력이나 능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수영은 어깨 관절 주변 힘줄과 뼈가 충돌해 생기는 ‘어깨충돌증후군’이나 어깨힘줄염증인 ‘회전근개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엔 반드시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긴장을 풀어야 한다. 수영 하는 틈틈이 휴식시간을 가지며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굽 높은 신발, 맨발 모두 삼가야


워터파크에서는 항상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바닥이 미끄럽기 때문에 이동할 때 낙상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갑자기 넘어지면 반사적으로 손을 땅에 짚게 된다. 이 때 체중의 2~10배 정도의 힘이 손목에 가해져 손목관절이 상할 수 있다.
여성들은 워터파크 안에서 굽 높은 신발을 신는 경우도 있다. 넘어지면서 발목이 꺾여 ‘발목염좌’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맨발로 워터파크를 누비는 것도 삼가해야 한다. 쿠션감 없는 신발을 신거나 맨발로 다니면 발바닥이 지면에서 받는 충격을 고스란히 흡수해 족저근막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쿠션감이 있고 미끄럼을 방지 할 수 있는 신발을 선택해 신는 것이 좋다.
워터파크에서 휴가를 즐긴 후엔 장시간 물놀이로 쌓인 피로를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스트레칭을 통해 척추 주변 인대와 경직된 근육을 풀고 따뜻한 찜질로 근육을 이완시키면 된다.
무릎 밑에 가벼운 베개를 놓고 휴식을 취하며 낮 동안 지친 몸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이 원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심각한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고 안전수칙을 지키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즐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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