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2연승 삼성, KB에 1게임 차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12-29 21:03:27

[토요경제=용인, 박진호 기자] 삼성이 2연승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3위 따라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용인 삼성블루밍스는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부천 하나외환에 62-56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8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8승 10패가 된 삼성은 두 경기를 덜 치른 KB스타즈에 1게임차로 따라붙었고, 경기를 놓치며 4승 13패가 된 5위 하나외환과의 차이를 3.5게임차로 벌렸다.
지난 27일 KDB생명을 상대로 연패를 끓었지만 하루 휴식 후 경기에 나선 삼성은 초반부터 무거운 몸놀림을 보이며 하나외환의 공세에 시달렸다.
초반 4분 동안 삼성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이, 하나외환은 엘리사 토마스와 신지현, 김정은의 득점이 이어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허윤자의 자유투로 어렵게 첫 득점을 신고했지만 김정은의 3점이 터진 하나외환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지난 3라운드에서도 삼성을 상대로 1쿼터 맹폭을 퍼부었던 하나외환은 이날도 김정은과 토마스가 초반부터 득점에 호조를 보이며 1쿼터에 각각 9점과 8점을 성공시켰다. 삼성이 1쿼터에 단 8점에 그친 것에 비해 하나외환은 두 명의 주포가 17점을 합작하며 완벽하게 초반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삼성은 모니크 커리와 허윤자가 4점씩을 득점했지만 2점과 3점 야투를 총 21개 시도해서 3개만을 성공시키는 부진함 속에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삼성은 2쿼터 들어 주장 이미선을 투입하며 반전을 꽤했지만 여전히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커리를 이용한 공격도 여의치 않으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큰 점수차로 끌려가던 삼성은 켈리 케인을 투입한 후 공격 리바운드에서 적극성을 보이며 계속해서 공격기회를 잡았고 켈리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이어가며 추격에 나섰다.
매 경기 많은 출장시간을 뛰며 팀의 중심 역할을 해왔던 토마스에게 휴식시간을 준 하나외환은 오디세이 심스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을 35-28로 앞섰다. 2쿼터 막판 휴식을 취한 토마스가 3쿼터 첫 득점을 성공시킨 하나외환은 이령과 염윤아 등 식스맨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들이 충실한 플레이를 보여준 가운데 김정은의 3점슛으로 44-34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삼성은 하나외환을 44점에 묶어놓고 커리와 이미선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고, 하나외환이 쉬운 슛을 놓치자 커리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1점차까지 좁히며 승부를 박빙으로 이끌었다.
삼성의 맹렬한 추격 속에 마지막 공격을 심스가 성공시키며 한숨을 돌린 하나외환은 4쿼터 초반 토마스와 김정은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커리의 공격에서 슛 미스와 턴오버가 이어진 삼성은 이미선의 드라이브인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자유투 정확도가 떨어지며 점수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하나외환이 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을 보이지 못한 틈을 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삼성은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박하나의 바스켓 카운트로 점수를 따라잡는데 성공했고, 박하나는 이어진 공격에서 자유투도 모두 성공시키며 기어이 역전을 만들었다.
경기 내내 앞서가던 하나외환은 경기 막판 김정은과 토마스가 자유투 4개를 연속으로 놓쳤고, 삼성이 턴오버로 공격권을 내주자 똑같은 턴오버로 기회를 놓치며 위기에 몰렸다.
반면 삼성은 이미선이 배혜윤과의 투맨게임을 통해 점수를 쌓은 뒤, 바로 하나외환의 공을 빼앗아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6점차로 도망갔고, 승부는 거기서 결정됐다.
삼성은 커리가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도 많은 찬스를 놓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이미선이 1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하나가 11점을 더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19득점 5리바운드)과 토마스(16득점 11리바운드)의 득점이 이어졌지만, 결4쿼터 막판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강이슬과 신지현의 득점 지원이 이어지지 않은 가운데 13개의 자유투 중 무려 9개를 놓치고 19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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