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슈퍼 등 대기업슈퍼에 골목가게 고사 위기

산업 / 이완재 / 2013-12-01 12:50:35
소상공인 10명 중 7명 매출하락...대형마트 입점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하모니마트, 롯데슈퍼 순

▲ 대기업SSM중 골목상권에 가장 많이 진출한 신세계 이마트에브리데이의 한 상품공급점.


[토요경제=이완재 기자]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슈퍼 등 대기업 기업형슈퍼마켓(SSM)에 골목 소상인들의 생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대형마트, SSM에 이어 이제는 상품공급점 때문에 눈물 짓는 소상공인들이 늘고 있다. 인근에 새로 들어선 상품공급점 때문에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이 매출 하락을 맛봤다.


상품공급점은 사업자 등록만 개인일 뿐, 대형마트 등을 통해 상품을 공급받고 대기업 간판 등을 이용하는 일종의 변종 SSM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이마트), 롯데슈퍼(롯데쇼핑), 홈플러스365(홈플러스), 하모니마트(CS유통) 등이 여기에 속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일 발표한 '상품공급점 주변상가 경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무려 69.4%가 상품공급점 입점 이후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명 중 7명이 매출하락으로 생계의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이들중 30% 이상 감소했다는 의견은 25.7%로 가장 많았고, 변동이 없다는 답변은 29.3%에 불과했다. 소상공인들의 절반 이상(54.0%)은 본인이 운영하는 슈퍼마켓보다 대형슈퍼카마켓의 판매 가격이 낮다고 답했다.


한편 골목상권에 가장 많이 진출한 상품공급점으로는 이마트 에브리데이(53.0%)였으며, 이어 홈플러스365(16.7%), 하모니마트(16.0%), 롯데슈퍼(15.3%) 순이었다.


이운형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최근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상품공급점 때문에 골목상권의 경쟁이 심화되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25일 슈퍼마켓(상품공급점 반경 1㎞ 이내)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전화 및 면접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6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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