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민영화 안한다"

산업 / 토요경제 / 2008-05-19 12:19:07
서울시가 민영화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던 상수도사업본부를 직영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 권영규 경영기획실장은 19일 "상수도 조직 개편을 위해 민영화와 공사화, 민간위탁 등을 검토했으나 수도사업의 특수성을 감안 직영체제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경영효율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조직 개편을 논의했으나 정밀 검토 결과 정원 감축 등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합리화를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권 실장은 특히 "수도사업은 일반사업과 달리 특수성이 있다"며 "기관장에게 조직·인사·예산·회계상 자율성을 부여하고 그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는 책임운영기관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이어 "요금업무 전산화, 급수공사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업무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 상수도 분야 432명을 포함, 2010년까지 총 1500명의 정원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부터 상수도사업본부의 공사 전환, 민간 개방 등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경영성과와 수익성에만 우선순위를 두면 수돗물 공급이 불안정해지고 수질 개선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시민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혀 논란을 빚어왔다.

한편 시는 이날, 2010년까지 상수도 분야 432명을 포함해 총 1500명의 정원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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