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왜 우주선 조종 기술 배우려 했나?

산업 / 토요경제 / 2008-05-19 11:26:35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29)는 16일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우리나라 과학자가 노벨상을 탈 수 있는 연구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제 꿈의 첫번째 리스트”라고 말했다.

또한 이씨는 “한국 첫 우주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과학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하고 “몸이 많이 나았고 혹시 또 다칠까 봐 치료를 더 받고 있지만 과학대중화 임무는 우주인으로서 당연해 감당해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씨는 교육 과학실험을 포함한 우주에서의 실험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씨는 “한 번도 우주에 사람을 올려본 적이 없는 나라가 30∼40년 우주개척 역사를 가진 나라에 우리의 실험을 가르쳐줬다는 점에서 무척 뿌듯했다”면서 “이는 많은 분들의 피와 땀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으로,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씨는 향후 러시아에서 임무 완료 보고와 귀환 축하행사에 참가한 후, 귀국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으로 우주과학실험 결과를 분석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씨는 “우주에 처음 다녀온 사람으로서 여러분들과 그 경험을 공유하고 궁금해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러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고산씨(30)는 “조종에 대한 자료를 봤기 때문에 교체된 것은 맞다”며 “우리는 조종이 아닌 실험자로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관련 책을 보는 것은 규정에 맞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고씨는 우주인 교체 사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같이 훈련받는 우주인이나 교관의 얘기를 들어봤을 때 저도 그 배경은 잘 모르겠다”며 탑승우주인이 교체된 데 대해서는 "그런 규정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그 일이 일어났는지는 나중에 개인적으로 오프더레코드로 말씀드릴 수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또 고씨는 “정부의 지시는 없었다”며 “한국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갖고 훈련을 받았다면 주어지는 교육만 받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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