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키리졸브' 대비 전투동원태세 지시

산업 / 토요경제 / 2010-03-08 17:05:53
▲ 10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영흥면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실시한 '키 리졸브(Key Resolve) 한미연합 훈련에 참가한 미해병대원들이 시가전 훈련을 하고 있다.
북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8일 육·해·공군 부대에 한미연합 작전훈련 키리졸브(key Resolve)에 대비한 전투동원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이날 "모험적인 불장난 소동으로 인해 지금 조선반도에는 임의의 시각에 전쟁이 터질 수 있는 긴박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며 "일단 명령만 내리면 침략의 아성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릴 수 있도록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라"고 전 부대에 명령했다.

최고사령부는 또 "조선인민군 장병들은 선제타격을 노리는 침략자들의 그 어떤 도발 책동도 일격에 격파 분쇄할 수 있도록 조국의 전선을 믿음직하게 지키라"고 했다.

아울러 조선인민경비대, 로농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 대원들에게도 "공화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도발자를 무자비하게 격멸 소탕할수 있도록 고도의 격동상태를 견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최고사령부는 북한 주민들에게도 "한 손에는 총대를, 다른 손에는 낫과 마치를 틀어잡고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총돌격전에서 일대 비약의 폭풍을 일으킬 것"을 주문했다.

일반 주민까지 포함, 북한 전역에 키리졸브 훈련에 대비한 비상 경계태세 강화령을 내린 것이다.

북한은 "최고사령부의 명령은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영원한 행복을 지키기 위한 가장 정당한 자위적 조치"라며 "미제와 남조선 괴로호전광들이 감히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단다면 도발자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은 7일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해 "이번 연습의 성격 자체가 핵전쟁 연습, 북침전쟁 연습인 만큼 조선반도 비핵화 과정은 부득불 중단될 것이며 우리의 자위적 핵 억제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