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1365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건설수주

산업 / 토요경제 / 2011-07-01 15:25:56

쌍용건설은 최근 말레이시아의 호텔형 아파트 ‘르 누벨 레지던스’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 최고 번화가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맞은편에 들어설 예정으로 43층과 49층 2개동 총 197가구 규모다. 공사금액은 1365억원(1억2700만달러)이며 2014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2008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장 누벨은 유리와 철에 반사되는 빛을 활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빛의 장인’이라 불리는 세계 5대 건축가 중 한 명이다.
대표작으로는 르부르 아부다비 박물관, 파리 아랍문화원, 바르셀로나 아그파타워, 삼성 리움박물관 등이 있다.

르누벨레지던스의 건물 외부에는 덩굴무늬가 인쇄된 유리가 시공되고 각 층에 덩굴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화단을 설치해 보는 각도와 조명에 따라 덩굴식물이 건물전체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연출된다.
2개동 34층을 연결하는 무게 30톤, 길이 23m의 스카이 브릿지는 전면을 유리와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63.42~436.55㎡ 총 4개 타입이며 3.3㎡당 분양가는 인근 고급주택보다 약 30% 높은 2600만~3200만원대다.

발주처는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 개발회사인 윙타이 아시아 그룹의 자회사인 하타마주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준공 이후 발주처들로부터 기술력에 대한 평가가 높아졌다”며 “동남아는 물론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로 고급건축물 수주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1982년 와이키키 콘도미니엄을 수주하며 말레이시아에 첫 진출한 이후 샤 알람 타워센터, 사라와크 회교사원, 쿠칭 실내 경기장, 메나라 랜드마크 호텔, 셀라양 병원, 수아사나 센트럴 콘도미니엄, 더펭가와 주택개발사업 등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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