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와도 녹지 않는 ‘겨울왕국’ 열풍!

산업 / 전성오 / 2014-03-20 17:45:57
애니메이션 흥행에 캐릭터 상품 덩달아 인기

[토요경제=전성오 기자]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찾아온 가운데, ‘겨울왕국’의 인기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월 16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개봉 후 6일 만에 150만 관객을 넘었고, 한달 반(46일)만인 3월 2일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영화가 1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이언맨 3(900만명)’를 제치고 ‘아바타(1천 330만명)’에 이어 역대 외화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영화가 개봉한지 두 달이나 지났지만, 겨울왕국 관련 상품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월부터 10여종의 겨울왕국 도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2월 한달 간 1만여 권이 판매됐다."며 "이는 일반 아동 서적 판매량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영화 개봉이 한참 지난 3월(1일~19일)에도 역시 1만여 권 이상 판매되는 등 ‘겨울왕국’ 도서가 상위 10개 품목 중 7개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겨울왕국 열풍은 대형마트의 아동 서적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1분기(1~3월) 아동 서적 매출은 15% 가량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겨울왕국 개봉 후 2월에 2.8%, 3월에 11.3%로 지속 신장하고 있다.


또한, "대형마트 단독으로 지난 12월 첫 선보였던 ‘엘사’, ‘안나’ 인형과 드레스도 개봉 이후 한달 새 매출이 179.4% 신장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롯데마트는 밝혔다.


또한 "신학기를 맞아 문구에서도 역시 ‘겨울왕국 스케치북’이 인기 상품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해, 문구, 서적, 완구에 이어 4월 2일까지 2주간 대형마트 최초로 ‘겨울왕국’ 캐릭터를 활용한 욕실용품도 선보인다.


정윤미 롯데마트 청소욕실MD(상품기획자)는 “영화 개봉이 한참 지난 시점임에도 ‘겨울왕국’의 인기가 시들지 않고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수요를 반영해 관련 캐릭터 상품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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