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한강은 ‘육갑문’이 지킨다”

산업 / 토요경제 / 2011-07-01 13:49:52
한강 나들목 설치…장마시 효자노릇 ‘톡톡’

서울시는 장마철을 맞아 평상시에는 볼 수 없지만 한강 범람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홍수 유입 방지 수문인 ‘육갑문’의 용도와 구조를 소개했다.
육갑문은 한강이 범람했을 때 한강 나들목을 통해 도심으로 물이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한 홍수 유입 방지 수문시설으로 현재 한강제방 나들목 54개 중 30개소에 설치돼 있다.
한강나들목은 시민들이 편리한 한강 접근을 위해 제방에 구멍을 내 만든 출입구다. 육갑문 형태의 나들목은 유지관리가 힘들지만 이용자들이 경사로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 없이 바로 진출입이 가능해 설치가 늘고 있다.



육갑문은 나들목 입출구부에 설치된 커다란 구조물 안에 들어 있으며 누수나 고장이 나더라도 안전하게 차수될 수 있도록 나들목 1개소 당 2개가 설치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철판으로 만들어진 육갑문은 2~10t 정도 무게로 여름철에 홍수의 유입 위험이 있으면 해당 구청의 관리자가 육갑문을 내려 나들목 입구를 가로막아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게 된다. 보통 전기모터로 구동되나 정전이 되는 등 비상상황에는 인력으로도 내릴 수 있다.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2만3000t에 이르고 서울에는 300㎜의 폭우가 내려 올림픽대로가 통제됐던 2006년 7월 중순에 한강 대부분의 육갑문이 차단된 바 있으며 지난해 여름 홍수때도 노들길 나들목, 개화 나들목을 차단됐다.
황양현 서울시 한강 시설관리부장은 “육갑문은 한강만의 독특한 구조물로 조용히 제 역할을 하는 숨은 영웅”이라며 “서울시는 한강 범람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평소에도 육갑문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