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올 2분기 안 내수시장 회복”

산업 / 토요경제 / 2011-07-01 13:41:19
“뉴QM5, 괄목할 만한 판매신장 이룰 것”

지난해 내수 판매 3위에서 올해 1~5월 한국GM에 밀린 르노삼성자동차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2분기 안에 재탈환을 공헌하고 나섰다.
프레데릭 아르토 영업본부장(전무)은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뉴QM5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내수시장 3위 재탈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기며 타격을 입었지만 현재는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 이제는 기존대로 정상적인 리듬을 탈환하는 것만 남았다”며 “(판매는) 4월보다 5월, 5월보다 6월이 났고 6월보다 7월이 좋아질 것이다. 7월에는 뉴QM5뿐 아니라 올뉴SM7도 나오는 만큼 시장 회복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내수 판매 점유율이 10.6%(15만5697대)를 기록하며 8.6%(12만5730대)에 그친 한국GM을 2% 차이로 누르고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GM이 올해 초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하면서 올해 1~5월 누계 판매에서는 2% 차이로 밀리며 4위로 내려앉았다.
때문에 지난달 초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이 직접 영업 현장을 돌며 판매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내수 확대를 위해 동분서주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달 이후 내수 판매가 늘기 시작했고, 하반기 신차 출시를 계기로 내수시장 자존심 회복에 나선 것이다.

올해 판매 목표에 대해 아르토 전무는 “구체적인 판매 목표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뉴QM5가 엔진성능이나 디자인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에 출시되면 괄목할 만한 판매신장을 이룰 것이다. 직접 시승해 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회사 내부에서도 (판매 성장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뉴QM5의 올해 수출 목표를 5만5000대로 잡고 있다. 기존 모델이 중국 60%, 프랑스 20% 등에 집중된 만큼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내수 판매는 대략 1만대 수준이 예상된다. 구형 QM5는 2007년 출시이후 16만대가 팔렸고 이중 3만대가 국내에 판매됐다.

주요 타깃 층에 따른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서영권 브랜드매니지먼트팀장은 “뉴QM5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활동적인 도시가족, 즉 30대 중후반 남성이 1차 타깃”이라며 “2차 타깃은 30~40대 여성과 주부들이다. 이들이 운전하기 쉽고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에 정숙성이 뛰어난 만큼 인기를 끌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뉴QM5는 디자인과 성능 개선, 안전에 역점을 뒀다. 디젤엔진은 중·고속에서 강력한 성능을 낸다”며 “주목할 것은 공인연비 1등급(15.1㎞/ℓ)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SUV시장은 연 20만대 규모로 전체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9년 이후 신차 출시가 이어지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경쟁이 심화되는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날 조병제 전무(프로그램디렉터)는 “QM%가 5개국 40곳에 CKD(반제품)수출되고 있다. 수출 물량의 60%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고 20%가량이 프랑스로 나간다”며 “중국에서 판매가 좋기 때문에 현재 2만5000대인 판매량을 2013년 4만대로, 이후 7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6년 전(2005년 7월) 르노가 만든 디젤엔진을 뉴QM5에 얹은 것이 적합한 지에 대해서는 “현재 다른 경쟁차종의 엔진과 부품 등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없다”며 “현재 모델에 사용하는데 성능과 출력을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지분 50%를 매입하기로한 러시아 아브토바즈사와 추가 제휴할 계획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QM5를 반제품으로 보내다보니 경쟁력이 떨어져 이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싼iX나 스포티지R 등 국내 경쟁 차종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값이 비싼 상황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한 전략에 대해 아르토 전무는 “뉴QM5는 안정적 승차감과 편안함에서 동급 최고다. 연비도 1등급으로 CUV(크로스오버 비히클)에서는 1위라고 생각한다”며 “경쟁력 제고 돼서 충분히 승산 있다. 새 차량에 대해 확신 갖고 있는 만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신차 판매 전망수치를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마케팅도 강력히 펼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중국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개발 콘셉트로 보면 전 세계를 향하고 있다. 세계인들이 디자인, 성능 평가한 것을 듣고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며 “중국은 한국 소비자가 원하는 것처럼 정제된 이미지를 좋아해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게 됐다”고 답했다.
CUV 개념이 시장에 안착되지 않을 만큼 생소하다는 지적에는 “(앞으로 마케팅에서) CUV콘셉트를 강조할 것이다. 핸들링이 안정적이고 주행감은 세단 수준이기 때문이다. 오프로드에서도 성능을 최대한 발휘한다. 크로스오버라는 개념을 알리기 위해 기존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소비자와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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