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엄마로 산다는 것’

문화라이프 / 김형규 / 2015-02-28 22:46:23
하버드대 엄마 서진규와 하버드대 딸 이야기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한 생명이 자신의 몸 안에서 자라고 있음을 느낄 때마다 엄마들은 어떤 기분이 들며 무슨 생각을 할까? ‘꿈꾸는 엄마로 산다는 것’의 저자 서진규 박사는 태동을 느낄 때마다 아이가 보내는 신호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그리고 아이를 현재를 버티고 미래를 앞으로 살아갈 자신의 ‘단짝’이라 믿으며, 딸과 함께 이루어갈 많은 일들을 꿈꿨다.


가난한 엿장수의 딸로 태어난 서진규 박사는 식모살이 광고를 보고 도미하여 낮에는 허드렛일, 밤에는 공부를 하며 학업의 꿈을 키웠다. 결혼 후 생계를 위해 미군에 입대했고 이후 15년 만에 대학 여섯 군데를 거쳐 하버드에 입학해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쳐 오늘의 자리에 이르면서 ‘희망의 상징’으로 부각되었다. 그녀의 딸 조성아는 매년 아이비리그 합격생을 배출하는 명문 벨몬트고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 대통령상을 수상한 수재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과 경쟁하면서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쌓아온 조성아는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미 육군에서 복무했으며 현재 외교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희망 메신저 서진규와 그 희망의 첫 번째 증거가 된 그녀의 딸 조성아, 두 모녀가 함께 절망을 희망으로 빚어온 이야기를 담았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닮아간다. 그러므로 자식의 모습 또한 부모의 거울일 수밖에 없다. 이 말을 증명하듯 서진규와 조성아는 똑 닮았다.

조성아도 엄마를 따라 하버드대에 들어갔으며, 미 육군에 입대하여 15년간 복무했다. 조성아가 하버드대에 들어갔을 때 서진규도 하버드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었던 터라 두 사람은 당시 하버드대 모녀 재학생으로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간의 삶도 그랬지만 특히나 이 시기에 두 사람은 서진규가 딸을 가졌을 때 바랐던 대로 함께 학교 교정을 거닐며 하루 일과를 나누고, 하버드대의 천재들 속에서 낙심한 서로를 일으켜 세워주며, 일 분 일 초를 아껴가며 함께 공부하는 그야말로 단짝이 되었다.


‘꿈꾸는 엄마로 산다는 것’은 서진규와 조성아가 엄마와 딸로, 마음을 터놓는 소울메이트로, 함께 학문을 쌓아가는 동료로 살아온 시간들의 기록이다. 또한 서진규가 엄마로서 딸 조성아와 어떤 방식으로 교감하며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딸을 정신과 신체가 아름다운 한 사람으로 양육했는지를 기록한 엄마들을 위한 공감서이자 지침서다. 이 책을 통해 엄마와 딸이 얼마나 존귀한 관계인지를 새삼 깨닫게 될 것이며, 그들의 아름다운 동행에 독자들도 행보를 함께하게 될 것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형규 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