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계열사 시가 총액 13조여 원 증가

산업 / 홍승우 / 2014-12-25 21:21:06

-10곳 중 3곳만 상승 나머지는 감소
-삼성그룹 두드러진 시총 증가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10대 그룹 상장계열사 시가 총액이 1년 새 13조 4천 915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재벌닷컴 조사결과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우선주 포함)의 시가총액이 23일 종가 기준 724조 4천 2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1월 2일 조사결과(710조 9천 328억 원)보다 13조 4천 915억 원(1.89%)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10대 그룹 상장사 시총 비중은 지난해 초 55.57%보다 1.84%낮아진 53.73%로 조사됐다. 또한 10대 그룹 상장사 중 삼성·SK·한진 3곳만 늘어났고 나머지 7곳은 감소됐다.


▲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 SDS와 제일모직이 시가 총액 견인차 역할을 한 삼성그룹은 41조여 원 상승수치를 기록했다.
삼성SDS·제일모직 시총 견인역할


특히 삼성그룹의 시총 증가가 두드러졌다. 삼성그룹 18개사의 시총은 연초 306조 4천 529억 원에서 347조 9천 62억 원으로 41조 4천 533억 원이 급증했다. 더불어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시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3% 증가한 25.79%를 기록했다.


삼성SDS와 제일모직 상장이 삼성그룹 상장사의 시총 급증 원인으로 파악됐다. 삼성SDS는 21조 8천 979억 원, 제일모직 18조 2천 250억 원으로 두 상장사 총합이 40조 원 상당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197조 2천 338억 원)와 삼성전자우(23조7천468억 원) 역시 연초보다 각각 4조 4천 190억 원, 1조 1천 645억 원 등 총합 5조 원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논란 속 증가 ‘한진그룹’…유가하락원인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된 한진그룹(6개사)역시 3조 134억 원에서 약 두 배 수준인 6조 7천 97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 하락의 영향이 대한항공의 실적 개선 기대로 이어진 결과다. 대한항공은 2조 7천 842억 원으로 1년 가까이 약 1조 원 증가했다.


SK그룹(16개사)은 시총 92조 5천 951억 원으로 13조 2천 639억 원 늘어났고 시총 비중은 6.19%에서 6.88% 높아졌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주된 증가 요소였으며 SK하이닉스는 9조 3천억 원 증가한 34조 5천 437억 원으로 1.97%에서 2.56% 비중이 증가했다.


▲ 한진그룹은 최근 뜨거운 논란에도 불구, 두배 가까이 상승해 이목을 끌었다.
나머지 7곳 감소, 절반가까이 준 곳도 있어


한편 현대자동차그룹(11개사)와 현대중공업그룹(3개사) 시총은 지난해 초보다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현대자동차그룹은 시총 122조 4천억 원으로 16조 6천 722억 원 감소했으며 비중도 9.09%로 1.78%감소했다. 특히 현대차의 주가하락이 원인으로 12조원 가까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시총 23조 6천 131억 원에서 11조 2천 76억 원으로 절반가까이 줄어들었다.


이어 롯데그룹(8개사) 시총은 28조 4천 727억 원(6조 6천 581억 원 감소), 포스코그룹(3개사) 시총 30조 5천 736억 원(4조 6천 974억 원 감소)을 기록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승우
홍승우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홍승우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