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보수혁신위 공식 출범…첫 회의 진행

산업 / 유명환 / 2014-09-29 17:25:43
원희룡 제주지사, “국민경선제로 가야하지 않느냐”
▲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추가인선 관련 김문수(왼쪽부터) 보수혁신위원장, 김무성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끝내고 함께 손을 잡고 있다.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혁신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김문수 위원장을 비롯해 당 내·부인사들로 구성된 위원과 첫 회의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보수 우파가 이대로는 정권 재창출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보수혁신위는 살기 위한 길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국민 눈높이 수준을 뛰어넘는 데까지 변해야 된다. 변화를 위한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여야만 우리에게 신뢰를 보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수와 혁신은 반대어인데 조합을 했다. 그만큼 우리는 절박하다”며 “흔히 보수는 부패해서 망하고, 자기들 세상만 옳다는 불통으로 망한다. 새누리당의 현실이 그런 상황이 아닌가 자각해본다. 보수혁신위는 오로지 국민들만 보고, 국민을 위한 참된 정치가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위원장은 “국민의 말씀을 듣는,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보수혁신위가 될 수 있도록 김무성 대표를 모시고 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수혁신위원회의 명칭과 관련한 우려는 물론 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보수혁신위 자문위원을 맡은 원희룡 제주지사는 “보수혁신위에서 ‘보수’는 떼었으면 좋겠다”며 “보수는 스스로 혁신해야 하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보수만의 혁신을 원하는게 이니다. 국민적으로 모든 정치를 운영하고, 타협과 합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정치로 발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제의했다.


특히 원 지사는 “결국 권력을 내려놓는데서 감동이 올 것”이라며 “직선 대통령과 내각제를 함께 가는 방향으로 정당 득표에 따라 의석을 배정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완전개방 국민경선제로 가야하지 않느냐, 100%는 어려워도 큰 틀에서 논의해 쇄신특위와 혁신특위를 뛰어넘는 쇄신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권력구조에 대해서는 말씀을 자제해 달라”며 원 지사의 발언에 제동을 걸었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쇄신과 혁신이 처음에는 근사하게 출발했다가 꼬리는 흐지부지하는 용두사미가 많았는데 이번엔 당 대표가 확실히 밀어주고 김문수 위원장이 맡아줬기 때문에 시작도 창대, 끝은 더 창대할 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보수혁신위에는 나경원·김영우·김용태·조해진·황영철·강석훈·민병주·민현주·서용교·하태경 의원과 안형환 전 의원, 소설가 복거일 씨, 문진국 전 한국노총 위원장, 김영용 전남대 교수, 서경교 한국외대 사회과학대학장, 김정미 여성과학기술인육성위원, 송정희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이 참여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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