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량, 8년 만에 최고치

산업 / 김종현 / 2014-03-20 16:54:46
주택시장지수 2개월 연속 100 지수 ↑

[토요경제=김종현 기자] 아침저녁으로 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부동산 시장도 봄의 영향권에 들어왔다. 주택매매 거래가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에 훈풍을 예고하고 있다.


시장 경기 낙관적인 전망


국토부가 최근 발표한 ‘2월 주택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에 따르면, 주택 거래량은 7만8798건으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공인중개사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주택경기를 지수로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 역시 2개월 연속 100 지수를 웃돌고 있으며, 가격전망지수도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경기 회복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정부가 공표한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른 기대상승 여파로 분석되면서 시장 경기에 낙관적인 전망을 이끌어내고 있다.


대전 관저지구 주택매매 활기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호재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지역으로 대전 관저동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대전 관저동 일대는 주택매매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특히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으로 매매가 불붙었던 대전관저지구 일대에는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전 관저지구 5지구 S1 블록에서 오는 5월 공공분양주택이 대거 공급될 계획이다. 74.84㎡의 중형 711호와 51.59㎡의 소형 342호, 분납임대주택 348호 등 모두 1401호가 분양된다.


개발 호재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치 ↑


인근 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낮고, 교통 및 랜드마크 개발 호재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 역시 관저지구 부동산 활성화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관저지구는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예정에 따라 교통의 요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여기에다 건립 추진 중인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복합쇼핑몰 부지의 그린벨트가 해제돼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L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근 관저지구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인근에서 분양 중인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권거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등 집값이 바닥을 쳤다고 인식돼 수도권에서도 관저동 주택매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이 지역 부동산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전했다.

부동산 관계자의 말처럼 최근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 신청자들은 대전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직접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계약하고 있는 상황. 실거주뿐만 아니라 일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가진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조심스럽게 관측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종현
김종현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종현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