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올해 안에 국내 첫 ‘탄소 중립 휘발유’ 출시

산업 / 김경탁 / 2021-08-18 14:37:33
생산-수송-소비 전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탄소배출권으로 상쇄
사진=SK이노베이션

[토요경제=김경탁 기자] 올해 안에 SK주유소에서 ‘탄소중립 휘발유’를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에너지(대표이사 조경목)는 SK그룹이 ESG 경영 차원에서 강력하게 실행하고 있는 ‘넷 제로(Net Zero)’의 현실적인 추진을 위해 ‘탄소 중립(Carbon Neutral) 석유제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탄소 중립 석유제품’이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 뿐만 아니라, 소비 과정의 온실가스까지 감축대상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탄소 중립 석유제품에 대해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지구 온난화 방지 및 탄소 제로화 추구에 SK에너지는 물론이고, 석유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동참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6월 그룹확대경영회의에서 “향후 탄소 가격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을 감안하면 넷 제로는 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경쟁력의 문제로 남들보다 더 빨리 움직이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SK에너지가 출시하는 탄소 중립 석유제품은 생산, 수송, 소비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산정한 후 조림 사업 등 온실가스 흡수 및 감축 프로젝트에서 발행된 같은 양의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중립화(Neutral)시킨 제품이다.


SK에너지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금융기관 맥쿼리 그룹과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상쇄와 관련된 협력을 추진해 지난 7월말 조림 및 산림 황폐화 방지 프로젝트 등에서 발행된 고품질의 배출권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확보된 탄소배출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SK에너지의 탄소 중립 해상유, 항공유 등에 활용해 산업체 등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SK에너지는 올해 안으로 자사 주유소에서도 탄소 중립 휘발유 제품을 판매(가칭 그린 드라이브 캠페인)한다는 예정이다.


SK주유소 이용 고객의 온실가스 저감 활동 참여와 착한 소비의 확산을 유도하고 SK에너지가 판매하는 제품의 모든 벨류체인에서 넷 제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스토리데이를 통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이라는 회사의 친환경 전략을 발표하고 3대 핵심 전략으로 ‘그린 포트폴리오 강화’,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전환’과 함께 ‘넷 제로 조기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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