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산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수주

산업 / 신유림 / 2021-08-16 09:43:52
6200억원 규모, 최대 지상 36층 총 2604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조성사업…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2조원 돌파 임박
부산 진구 범천 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부산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2조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부산 진구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병일)은 지난 1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594표 중 573표의 득표(득표율 96.5%)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한 8개사가 참석했으나 입찰 마감 결과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으며 이어 7월 진행된 2차 현장설명회에도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가함에 따라 조합은 현대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수의계약 형태로 전환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이 과정에서 1차 입찰 시 경쟁입찰을 대비해 준비한 제안서를 돌려받지 않고 이례적으로 조합이 지정한 은행의 금고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시공사가 입찰조건을 변경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조합이 요구한 것이다.


이에 현대건설도 “입찰 형태에 연연하지 않고 최초의 제안서 그대로 범천4구역을 부산 서면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수주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부산광역시 진구 일원 9만1521㎡에 용적률 281.7%를 적용한 지하 6층, 지상 36층, 18개 동의 공동주택 2604가구(오피스텔 144실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범천4구역은 부산 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준역세권에 속하고,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까지 약 1km 정도로 가까워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


또한 사업지 바로 옆에 선암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초품아 단지로 서면중학교, 배정고등학교 등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범천4구역은 부산의 최대 번화가이자 금융·상업 중심인 서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100년 넘게 도심 확장과 주변 지역 개발에 걸림돌이었던 범천 철도차량 정비창에 가로막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대중교통이 불편해 서면과는 단절된 생활권으로 저평가된 지역이었다.


하지만 범천 철도차량 정비창이 지난해 6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서면과 직접 연결되는 입지를 갖추게 됐으며 해당 부지가 의료 복합시설 및 메디컬 타운, 문화·상업 시설, 공원 등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향후 범천4구역 재개발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범천의 부흥(RENAISSANCE)과 서면의 주거중심(CENTER)이라는 의미를 담은 ‘르네센트(RENAICENT)’를 단지명으로 정하고, 범천4구역을 서면의 중심, 최고의 랜드마크로 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포1단지 1·2·4주구 재건축,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등에 참여한 바 있는 세계적인 건축디자인그룹 칼리슨RTKL과 협업으로 바다의 바람과 물결, 고품격 크루즈를 모티브로 특화 디자인을 제안했다.


또한 단지의 품격을 높이는 스카이 커뮤니티 3개소와 복층 실내골프연습장과 복층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고 다양한 테라스하우스를 계획하여 주거 만족과 단지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범천4구역 수주로 현대건설은 지난해 수주한 범천 1-1구역과 함께 범천동에 4000여 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부산 진구 범천동 일원에 지하 6층, 지상 49층, 8개 동의 공동주택 1323가구와 오피스텔 188실, 상업시설을 짓는 범천1-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수주로 올해 1조912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이달 말 예정된 서울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수주시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3년 연속 수주액 2조원 돌파가 확실시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현금유동성, 기술 노하우 및 브랜드 파워가 신뢰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로서 시공사 선정에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며 “이미 입찰에 참여한 송파 마천4구역과 입찰 참여 예정인 흑석9구역, 남양주 진주아파트 등 재개발, 재건축 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리모델링 사업에서도 조합원들이 만족 할 수 있는 최고의 사업제안을 통해 수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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