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쎄미시스코’ 컨소시엄, 쌍용차 인수 ‘청신호’

산업 / 이범석 / 2021-08-10 09:08:39
‘키스톤PE‧KCGI’, ‘에디슨모터스·쎄미시스코’ 컨소시엄 합류 협약 체결

(왼쪽부터) 한천수 쎄미시스코 CFO, 마영민 키스톤PE 대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 강성부 KCGI 대표, 이병협 TG투자 대표. 사진=세미시스코



전기 버스 전문 기업 에디슨모터스와 쎄미시스코가 쌍용자동차 인수 컨소시엄의 재무적 투자자(FI)로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강성부 펀드)를 영입했다. 에디슨모터스의 전기 버스 기술력과 키스톤PE, KCGI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쌍용자동차 인수전의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PE, KCGI, 쎄미시스코, TG투자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쌍용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쌍용차의 인수 및 운영 주체는 에디슨모터스, 쎄미시스코, TG투자가 맡고 재무적 투자자로는 키스톤PE와 KCGI가 참여한다. 인수 및 운영 자금으로 약 8000억원 이상을 조달해 쌍용자동차를 회생시킬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재무적 투자자로 키스톤PE가 참여해 지난달 30일 쌍용자동차 매각 주관사에 인수 의향서를 접수했고 KCGI가 새로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손창배 키스톤PE 대표와 강성부 KCGI 대표가 디자인과 품질이 좋으면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전기 자동차를 개발해 쌍용차를 테슬라, GM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미래 자동차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에 동의해줬다”며 “인수 자금 조달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완전 해소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성부 KCGI 대표 역시 “우리는 창사 이래 꾸준히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투자를 지향해왔고 지금까지는 ESG 가운데 G에만 집중돼 있었는데 이번 투자를 계기로 E와 S로 투자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는 단순히 환경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투자 수익 극대화라는 투자의 본질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디슨모터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버스 제조사고 특히 Smart BMS(배터리 안정화)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알고 있다”며 “쌍용차를 세계적인 전기차 선도 업체로 탈바꿈하겠다는 강영권 대표의 비전에 동참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고 쌍용차의 현재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계획과 추진력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에디슨모터스 담당자도 “우리는 쌍용차를 인수하기 위해 키스톤PE, KCGI의 컨소시엄 합류를 협의해 왔으며 키스톤PE는 기업 구조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KCGI는 한진 그룹 오너가의 지배 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며 “키스톤PE, KCGI의 합류는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차 기술력과 자금 조달 능력을 인정받게 됐음을 의미하고 쌍용차 임직원의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천수 쎄미시스코 CFO는 “우리는 쌍용차를 세계적인 미래 전기차 회사로 성장 시켜 6번이나 매각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한다”며 “평택공장 부지가 재개발 이전하면서 공장 건설 및 미래 차 시설을 진행하고 남은 이익금은 피해를 본 평택시 소상공인과 쌍용차에 헌신하고도 임금을 못 받은 임직원을 위해 환원하고 대주주 지분으로 받는 배당금은 역시 사회 환원 및 신기술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가 확정될 경우 전기 승용차와 전기 SUV 생산을 통해 연간 3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과 함께 ‘3세대 Smart BMS를 적용한 배터리팩’과 ‘MSO Coil Motor’ 기술 등을 활용한 1회 충전시 450~800㎞의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생산으로 이를 뒷받침 한다는 비젼을 밝혀왔다.



2015년 설립된 에디슨모터스는 CNG 버스, 전기 트럭, 전기 버스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서울시 전기 버스 점유율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달부터 판매하는 직행 좌석 전기 버스(Smart 11H)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팩(NCM Cell 348kWh)을 장착해 1회 충전 주행 거리 475㎞의 환경부 공인 인증을 마치고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AEBS LDWS 등 첨단 시스템을 탑재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버스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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