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셧다운 우려·연준 발언 대기 속 혼조 출발

기업분석 / 이덕형 / 2025-09-22 23:39:21
다우·S&P 약보합, 나스닥 소폭 상승…H-1B 비자 수수료 인상 불확실성도 부담
▲뉴욕증권 거래소 모습/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연준 인사 발언 대기 속에 혼조세로 장을 열었다. 정치·통화정책 변수에 기업 개별 호재가 맞물리며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9.35포인트(0.21%) 내린 46,215.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5포인트(0.05%) 하락한 6,660.81을 나타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9.40포인트(0.04%) 오른 22,640.88로 소폭 상승했다.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건 지난 19일 상원이 셧다운 방지를 위한 임시 예산안 처리에 실패한 것이다.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9월 30일 이후 연방정부는 업무 정지에 들어간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H-1B 전문직 비자 수수료를 기존 1천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100배 인상한다고 발표한 점도 불확실성을 키웠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시장 변수로 떠올랐다. 이날 오전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을 시작으로,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스티븐 마이런 신임 연준 이사 등 다수 인사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9월 FOMC 점도표에서 금리 전망이 엇갈린 만큼 시장은 비둘기파적 신호를 주목하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에마누엘 차우 전략 헤드는 “증시가 고점 부근에 위치한 가운데 내년 약 5차례 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받는 상황”이라며 “지표보다는 금리 경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선방했으나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화이자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사 멧세라 인수 소식에 2%대 상승했고, 멧세라 주가는 60% 이상 폭등했다. 

 

폭스 코퍼레이션도 트럼프 대통령의 “머독 일가의 틱톡 인수 참여 가능성” 언급에 2% 가까이 올랐다.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 3% 넘게 뛰었다.

반면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50% 내렸고,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도 각각 0.60%, 0.38%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만 0.01% 소폭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이라크가 원유 수출을 늘렸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같은 시각 배럴당 62.19달러로 전장 대비 0.7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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