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SNS에 “한국서 숙청 또는 혁명” 돌발 발언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8-25 22:53:35
강성 '마가' 지지층 영향 분석…협상서 양보 얻어내려는 압박 차원 관측도
▲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트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는 것 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며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인다”라고 썼다.

이어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 없고, 거기서 사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새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을 오늘 백악관에서 만난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어 감사한다”고 썼다.

트럼프의 이런 언급은 한국내 내란 특검 수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수사 및 재판에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정확한 상황을) 확인을 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싱턴DC 프레스센터에서 일정 브리핑 중이던 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에 대해 대통령실도 인지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내에서도 페이크뉴스(가짜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공식 계정인지 확인을 해봐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던 시점과 거의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이 알려진터라 그는 당시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상태로 보인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 같은 논쟁적인 글을 올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도 한국의 내란 특검 수사와 전직 대통령 구속기소 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가능성을 예고한 것일 수도 있어 보인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의 첫 회담을 앞두고 이런 메시지를 올린 것은 회담에서 최대한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압박 차원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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